[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국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미일 3국이 9일 한자리에 모여 북한 핵 문제 공조를 강화했다.9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대표와 한미일 북핵 고위급 협의를 가졌다.3국 대표는 북한의 위협과 도발이 한반도의 역내 평화·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북한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해 빈틈없는 공조를 다짐했다.또한 이들은 북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관련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일 지방자치단체장 회의가 취소됐다.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한국 지자체장이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야마구치 요시노리 일본 사가현 지사는 “오는 7∼8일 사가현 우레시노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중지됐다”고 밝혔다.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는 한일해협연안을 끼고 있는 부산·전남·경남·제주·나가사키·후쿠오카·야마구치·사가현 한일 8개 시도현 지사와 시장이 지역의 발전과 양국 도시들의 공통 과제에 대한 해결 방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중국 정부가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 무비자 정책을 중단했던 일본을 비롯해 9개국은 무비자 대상국에 추가하기로 했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무비자 정책이 적용되는 지역을 넓히고 체류 허용 기간을 연장하는 등 9가지 대외무역 지원책을 설명했다.이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불가리아·루마니아·크로아티아·몬테네그로·북마케도니아·몰타·에스토니아·라트비아·일본 등 총 9개국을 중국의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한다.작년 말부터 무비자 정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한국과 페루 정부가 해군 함정의 공동개발을 비롯해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광업 분야에 대한 투자와 교역을 확대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페루를 공식 방문했다.윤 대통령과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공동 선언에서 “국방·방위산업 협력이 양국 간 포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외교부는 21일 주한 러시아대사를 불러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협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1차관은 이날 오후 게오르기 지노비에프 주한 러시아 대사를 청사로 초치했다.김 차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견한 것에 대한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즉각적인 북한군 철수와 관련 협력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김 차관은 "러·북 간 군사 밀착이 군사물자 이동을 넘어 실질적인 북한군의 파병까지 이어진 상황이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면서 "다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작전이 진행 중인 레바논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96명과 레바논인 가족 1명 등 97명이 5일 낮 한국에 도착했다. 5일 국방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이 탑승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는 이날 낮 12시5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시그너스는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군 의무요원 등을 태우고 지난 3일 김해공항에서 출발했다. 전날 오전(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해 교민들을 태우고 당일 오후 귀환길에 올랐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헤즈볼라를 향해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의 학교 부근에서 8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이 전했다. 학교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운영하는 시설로 전해졌다. 어린이를 포함한 부상자 다수는 인근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외신 영상에 따르면 공습 뒤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에는 의식을 잃은 어린이와 생후 3개월 된 아기 등 부상자들의 모습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암살한 이스라엘에 대해 군사작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헤즈볼라 2인자 나임 가셈은 30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육로로 (레바논에) 진입할 경우를 포함한 어떤 가능성에도 맞설 준비가 돼 있다. 지상전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헤즈볼라 수장이 지난 27일 사망한 가운데 헤즈볼라 관계자가 공개 연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가셈은 "헤즈볼라는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기 위해, 레바논 국민을 방어하고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조태열 외교장관은 4일 오후 방한 중인 마크 그린(Mark Green) 윌슨 센터 회장을 면담하고,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글로벌 사우스 협력 및 우리 정부와 윌슨 센터와의 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윌슨 센터는 1968년 미 의회가 우드로 윌슨 대통령의 이상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무당파 공공정책 연구기관이다. 조 장관은 미국의 핵심 싱크탱크인 윌슨 센터가 한미간 학술 교류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오며, 한미동맹을 한결같이 지지해온 점을 평가했다.그는 그린 회장의 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스라엘의 선제 타격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대규모 미사일 반격에 전운이 고조되면서 양측에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유엔 레바논 특별조정관실과 레바논 내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은 25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충돌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에 "포화를 중단하고 확전을 유발하는 추가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 1701호 채택에 따른 적대 행위 중단으로의 복귀만이 앞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지속 가능한 길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스라엘군이 25일 친이란 이슬람 무장조직 헤즈볼라를 선제 공습하면서 교전이 발생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헤즈볼라가 로켓과 미사일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 이러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자기 방어 행위"라며 레바논 내 테러 표적들을 공습 중이라고 밝혔다.하가리 소장의 경고 직후 이스라엘 북부에서 공습경보가 울렸다. 그는 "헤즈볼라가 곧 로켓과 미사일, 드론을 이스라엘로 발사할 것"이라며 "헤즈볼라가 작전을 벌이는 지역에 있는 민간인들은 자신들의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6일 북한에 윤석열 대통령이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8·15 통일 독트린'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김 장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 당국 간 실무 차원의 '대화협의체'를 통해 비핵화 문제, 인도적 현안, 교류와 왕래 문제 등 어떤 문제라도 다룰 수 있다"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재가동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전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8·15 통일 독트린은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을 이룩하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열리는 자민당 총재선거(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기시다 총리의 이날 불출마 선언으로 기시다 정권은 3년을 넘기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됐다. 기시다 총리는 14일 오전 일본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첫걸음은 제가 먼저 물러나는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그는 “총선을 통해 선택된 새로운 총재를 전폭 지원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를 고려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정부가 지난 10일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 시티의 알-타바인 학교를 공격한 것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12일 외교부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다수의 무고한 민간인이 사망한 데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 대한 진심 어린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교전 당사자들의 민간인 보호 의무를 강조한다"며 "모든 당사자들이 국제인도법을 포함한 국제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재차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외교부는 "정부는 즉각적 휴전 및 인질 석방만이 이러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두 달 간 파리에서 선보인 '한-불 청소년 합동공연'을 통해 'K-문화예술교육'의 저력을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국제 아동·청소년 예술교육 워크숍 '프로젝트; 손 - À LA MAIN'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한국의 날’ 축하 합동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파리 중심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강릉, 논산, 안양, 인천, 서울 등 전국에서 모인 '꿈의 무용단' 소속 한국 초등학생 1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수세에 몰렸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 첫 TV토론에서 말을 더듬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참패했다는 평가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까닭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에게 제기된 '고령 리스크'를 불식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그를 지지했던 주요 언론마저 등을 돌리고 있어 '중도 하차'에 대한 요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내 대표적인 진보 매체로 분류되는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논설실 명의로 '조국에 봉사하기 위해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정부는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조약 체결로 군사적,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러시아, 북한 및 제3국 기관 5개, 선박 4척 및 개인 8명 등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기관은 북한 미사일총국과 러시아 및 제3국 선사인 트랜스모플롯(Transmorflot LLC)·엠 리징(M Leasing LLC), 사이프러스 선사 이벡스 쉬핑(IBEX Shipping Inc) 등이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들 선사들은 러북 무기 운송에 관여했다. 트랜스모플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반도 안보 불안이 커지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가 상호 유사시 군사 개입을 명시한 새 조약을 맺은 까닭이다. 여기에 우리 정부가 대응 차원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카드를 꺼내고, 한미·한미일 합동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진영 대립은 당분간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베트남 순방 마무리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검토 방침을 두고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면서 "그런 일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16일 “이번 방문으로 어떠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는지는 두고 봐야 되겠지만, 결과에 따라서 우리가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조 장관은 이날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한반도의 평화 안정에 저해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또 그러한 경고성 메시지를 러시아 측에 분명히 전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조 장관은 “러시아하고 북한이 밀착하고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일부터 2일 동안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핵심 광물 관련 정보 교류와 기술, 공동 탐사 등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일 AFP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첨단산업 제조 강국이지만, 원료 광물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와의 자원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그는 “아프리카의 중요성에 비해 한국의 대아프리카 교역 규모는 총 교역 규모의 1.9%에 그치고 있다”며 “정부는 양측 기업간 교류를 적극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