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차량 대기시간 17.9% 감소, 안전 18.5% 향상”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전국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환경이 개선됐다.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 통계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사고가 잦은 곳과 노인·어린이 보행사고 다발지 등으로 확인된 전국 80개소 교차로를 대상으로 올해 교통환경 개선작업을 진행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특히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개선하고 불법주정차금지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교차로 안전을 제고할 수 있는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적용했다.
가령, 광주시 용봉교차로에선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방향별로 신호시간을 일부 상향했으며, 사고방지를 위한 과속방지턱도 추가로 설치했다.
이번 개선안을 적용한 이후 80개소 교차로 주변의 차량 대기 시간은 기존 km당 100.5초에서 82.5초로 17.9% 감소했다. 통행 속도는 시속 22km에서 24.6km로 증가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42억2000만 원의 환경비용을 절감하고 차량운행 비용과 통행시간 비용 등을 포함하면 연간 1766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교차로에서 차량의 이동경로가 서로 교차하는 비중도 기존 13만9802건에서 11만3910건으로 18.5% 개선되는 시뮬레이션 결과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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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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