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사용량도 늘지 않아 에너지절약 실천 모범

SR이 지난해 12월 열사용량과 전기사용량을 줄여 에너지절약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에스알 제공
SR이 지난해 12월 열사용량과 전기사용량을 줄여 에너지절약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에스알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지난해 12월 지역난방 열사용량을 전년 대비 35.2% 줄였다고 1일 밝혔다. 전사적으로 진행한 에너지절약 운동 덕분이다.

SR에 따르면 본사의 지난해 12월 열사용량은 39.99Gcal로 전년 동월 61.69Gcal 대비 35.2% 줄었다. SR은 동계근무복을 착용하고 개인담요와 손난로 사용을 장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기사용량도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지난 몇년간 공공기관의 에너지절약 활동은 여러 곳에서 실시했지만 열사용이 줄어든 대신 전기사용이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발생해 문제가 됐다. 

풍선효과는 난방온도가 내려가면 전기장판이나 전기방석, 개인용 전기난로를 이용해 전기소비가 늘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SR의 지난해 12월 전기사용량은 4만5331kWh로 전년 동월 4만6349kWh대비 소폭 줄어 풍선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SR은 전기사용을 줄이기 위해 △본사 주차타워 사용금지 △엘리베이터 층별 제한운행과 계단이용 캠페인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퇴근시간 PC 자동종료 시스템도 도입했다. 

줄어든 열사용량 때문에 난방기기 고장을 오인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직원이 본사를 방문해 점검도 했다고 SR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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