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배우 최동구가 '재벌X형사'에서 마약 혐의로 또다시 체포되는 것으로 강렬하게 퇴장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9부에서 이나은(한유라 역)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며 결백을 주장했던 최동구는 2일 전파를 탄 10부에서 끝내 권선징악 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환(최동구)은 한유라(이나은)의 시신에서 발견된 피부 조직의 DNA 검사 결과 ‘불일치’로 판명되는가 하면, 형사 이강현(박지현)으로부터도 “살해 동기가 안 보인다”는 의견을 받으며 용의자일 가능성이 낮아졌다.
며칠 동안 유치장에 갇혀 있던 김영환은 진이수(안보현)가 자신을 찾아오자 손톱을 물어뜯고 소리를 지르는 등 광분했다.
“나 미칠 것 같다고, 나 여기 처박아 놓으려고 그래?”라고 윽박지르며 손을 덜덜 떠는 등 심각한 마약 중독 증세를 보였다.
결국 한유라를 죽인 진범이 한유라를 사랑했던 매니저 우상태로 밝혀지면서 유치장에서 풀려난 김영환은 진이수의 신고로 인해 마약 수사팀에게 또다시 체포됐다.
“이번에 제대로 수사받고 약 끊어라”란 진이수의 충고에도 이성을 잃은 김영환은 “나는 너 한 번도 친구로 생각한 적 없어, 돈 때문에 붙어 있었던 거지”라며 마지막 발악을 한 뒤 진이수와 끝까지 날을 세우며 극에서 퇴장했다.
전작 ‘범죄도시3’에서 북부서 마약반 형사 황동구 역을 맡아 마약사범들을 소탕했던 최동구는 이번 ‘재벌X형사’에서 정반대의 캐릭터인 마약 중독자 김영환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최동구는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다양한 디테일들을 참고하며 그 어떤 작품보다 심혈을 기울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만큼 역할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는 게 피부로 느껴졌다”며 “김영환 캐릭터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동구는 “올 초부터 ‘재벌X형사’를 비롯해 ‘선산’, ‘황야’ 등 출연한 작품 모두가 빠짐없이 사랑받고 있어 정말 행복한 2024년을 보내고 있다”며 “다음 작품에서도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새로운 캐릭터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SBS 드라마 ‘재벌X형사’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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