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서비스 개선으로 전통시장·소상공인 매출 증대 환경 조성

조폐공사는 대전 도마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지원을 위해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조폐공사는 대전 도마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지원을 위해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전통시장의 온누리상품권 활성화에 나섰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못한 상인들의 노고를 청취하고 이를 온누리상품권과 조폐공사의 디지털 화폐 제조능력과 접목시키는 방안을 고민했다.

조폐공사는 대전 도마시장에서 전통시장의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지원을 위해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은 대형 유통기업의 골목상권 잠식에 대비해 정부가 2009년 발행했다. 지류형, 카드형, 모바일상품권 등 3종이 있다. 쓰임새가 성장해 발행액이 2023년 2조 8000억 원에서 2024년 5조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조폐공사는 전국 81개 지자체에서 지류, 카드, 모바일 형태와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전국에 온누리상품권 지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마시장 상인회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선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확대돼야 한다고 봤다. 이어 시장 상인들이 아직 카드·모바일 상품권의 정산과 매출관리 방법이 생소한만큼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 접근성이 높은 모바일 환경, 결제인프라 지원을 요청했다.

조폐공사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 노력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온누리상품권 서비스 개선에 적용할 방침이다. 또 조폐공사의 정보통신기술(ICT)기술을 온누리상품권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 기관이라고 자임하며 도마 시장에 이어 대구 서문시장, 부여 전통시장에서도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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