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이주영·3번 문지숙·4번 곽대중·5번 이재인
천하람, 순천갑 출마 알렸다 돌연 비례대표 공천
"최고위서 격론 끝에 공관위 방침 준용…김종인 모신 취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개혁신당은 20일 비례대표 1번에 이주영 순천향대 의대 교수를 내정했다. 2번에는 당초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 출마를 알린 천하람 전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을 배치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3번에는 문지숙 차병원 교수, 4번에는 곽대중 대변인, 5번에는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6번에는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이 호명됐다.
7번에는 정지현 변호사, 8번에는 곽노성 교수, 9번에는 황유화 교수, 10번에는 조성주 전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천 전 위원장이 지역구 출마를 접고 비례대표에 공천 받은 이유에 대해 “천 위원장이 지금까지 정치에서 보여준 활발한 활동력과 개혁성향의 선명한 정치를 해온 것에 대해 공관위 내에서 높은 평가가 있었다”며 “지금 상황에서 전략적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또 지도부 인사들이 명단에서 빠진 배경에 대해선 “공관위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저희도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어서 질문도 했다”라며 “공관위원들에게 최고위에서 이의를 제기한 바가 없는 건 아니지만 대승적으로 큰 틀에서 준용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명단을 두고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에 대해선 “실망하는 인사도 있을 것이고 납득하지 못하는 인사도 있을 것”이라며 “조정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오늘 최고위에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올라온 비례대표 공천 순번을 보고받았다. 최고위에서 여러 격론이 있었다”며 “이견이 있는 부분을 봉합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종인 위원장을 모셔서 공천 심사를 부탁드린 취지가 그 분의 경륜과 정무적 감각을 바탕으로 이견을 조정해달라는 취지였다”며 “다소간의 의견 불일치가 있더라도 대승적인 측면에서 김종인 공관위 안을 받아들이기로 최고위원 전원 찬성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