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측정기기 표준화와 검사장비 개발
폐시트 이용 새 소파 제작해 나눔경영 실현

교통안전이 본업인 TS교통안전공단이 업무 영역을 환경으로 확장하고 있다 .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교통안전이 본업인 TS교통안전공단이 업무 영역을 환경으로 확장하고 있다 .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교통안전 분야가 전문영역인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환경 부문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TS는 12일 2024년 환경측정기기 검사기관 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환경측정기기 형식승인·정도검사벙법의 선진화와 표준화 등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TS는 워크숍을 주관했다.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등 17개 기관 200여명이 이 워크숍에 참석했다.

정도 검사는 기계 장치의 정확도와 성능을 확인하는 검사다. 자동차, 소음·진동, 대기, 수질 등 7개 분야의 환경측정기기에 대해 2023년 5만 8000여건의 검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TS는 자동차, 소음·진동 2개 분야의 7개 기기에 대해 정도검사를 담당했다. 2023년 한 해에만 2만 8000건을 수행했다.

이날 TS는 국산 환경측정기기 표준화와 검사장비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기존 유선으로 사용했던 엔진회전수측정기를 엔진의 점화코일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를 감지하는 무선 장비로 개발했다.

TS는 이 장치를 지자체와 합동으로 진행하는 이륜차 노상 소음 단속 등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TS는 ‘TS 소파쏘굿’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자동차 튜닝 후 폐기되는 부품을 재활용해 새제품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해 TS는 폐기된 자동차 시트를 재활용해 소파로 제작한 후 사회복지관과 소방서, 초등학교, 운수회사 등의 고객대기실과 휴게공간에 무료로 제공했다.

아울러, 자동차 안전벨트와 에어백 등을 재활용해 업무용 수첩, 에코백, 키링 등 새 제품으로 제작해 전시하는 친환경 탄소중립을 실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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