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결 참여 의견엔 "나중에 확정되면 발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12.12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12.12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탄핵 반대' 당론이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당론이 바뀔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표결 참여와 탄핵 반대 당론 여부를 정하기 위해 오전부터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빠르면 (오후) 3시 반 아니면 조금 더 늦게 한 4-50분까지 토론을 하고 그 이후에 당론을 모으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이 진행될 이날 국회 본회의는 오후 4시로 예정돼 있다. 표결 직전 당론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개인 의견 전제로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제안, 이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표결 참여에 대한 의견이 반반 정도인가'라는 질문엔 "제가 카운팅을 안 해서, 정확하게 집계를 안 해 봤기 때문에 대략적으로도 말씀드릴 수가 없다"라며 "나중에 확정이 되면 그때 가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전날 독대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만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당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자주 만나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만나는 것이 뉴스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 대표와 자율투표 방식으로 정하기로 합의를 본 게 맞는지', '탄핵이 가결되면 내란죄 공범임을 자인하는 거라는 의견이 나온 것이 맞는지'에 대한 물음엔 답을 하지 않고 한 대표가 있는 당대표실로 들어갔다가 잠시 뒤 나와 원내대표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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