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이나 캠프와 가까운 인사 지원 시 절차 변화 생길 수 있어”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지원서류 제출이 마감된 차기 보험연구원장 서류 심사 일정이 금융위원회 요청으로 미뤄졌다. 보험업계에서는 금융위의 인수위 측 보고 후 윤석열 당선인이나 캠프쪽 인사들이 지원 의사를 보인다면 절차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원서류 제출이 마감된 보험연구원장 공모 서류 심사가 16일에서 21일로, 면접은 21일에서 31일로 각각 연기됐다.
이번 공모에는 마감 시한까지 지원한 인사는 김선정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과 김재현 상명대학교 글로벌금융경영학부 교수, 안철경 현 보험연구원장, 허연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등 4명이다.
보험연구원은 공공기관이 아니라 보험업계가 운영하는 민간 연구기관으로, 39개 보험사들이 총회를 열어 기관장을 선출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가 연구원장 심사 일정을 이번 주 있을 인수위 측 보고 이후로 조정해달라고 요청해 서류심사와 면접 등 일정을 연기했다고 알려졌다.
보험연구원장 공모 일정이 인수위 보고 이후로 조정되면서 재공모 등을 거쳐 심사 대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위의 인수위 측 보고 후에 윤석열 당선인이나 캠프와 가까운 인사들이 지원 의사를 보인다면 절차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없다면 현재 지원자 4명으로 심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험연구원은 기관장 선임 절차 연기가 금융위의 인수위 측 보고 일정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상황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면접 심사를 하기로 한 21일께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예측에 따라 면접을 열흘 연기한 것이며, 연기된 면접 일정에 맞춰 서류심사도 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보험연구원장 인사에 속도 조절을 주문했는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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