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42%↓…"항공·화장품 관련주는 강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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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4월 첫째날 코스피는 기관, 외국인의 매도로 2730선까지 후퇴했다. 

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80포인트(0.65%) 내린 2739.85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8447억원 매수했으나 기관, 외인이 각각 7822억원, 672억원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파란불'이었다. 삼성전자는 500원(0.72%) 내린 6만9100원에 장을 마감하며 3일째 7만원선을 하회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3.17%) △SK하이닉스(1.69%) △NAVER(1.47%) △삼성바이오로직스(0.85%) △카카오(0.47%) △삼성SDI(1.51%) △현대차(1.39%) △LG화학(1.69%) 등이다. 삼성전자우는 전일과 동일한 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96포인트(0.42%) 하락한 940.5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713억원 매수했지만 기관, 외국인이 각각 1162억원, 454억원 매도하며 지수를 떨어 뜨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한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 하락,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 확대가 부담으로 작용해 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별로는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발표로 국제유가 하락과 리오프닝 기대감을 반영해 항공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거리두기 완화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기대감으로 화장품 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관련주는 미국 증시에서 PC 수요 둔화 전망에 따라 AMD 투자의견 하향과 소비지출 감소 충격에 영향을 받은 미국 반도체주의 약세에 동조화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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