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A+, 무디스 A1' 생보업계 유일...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 역량 국제적 인정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교보생명이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Ratings)와 무디스(Moody’s)로부터 각각 A+, A1 신용등급을 받으며 재무안정성과 리스크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 받은 것. A+, A1 등급을 받은 곳은 생명보험업계에서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교보생명은 최근 피치로부터 A+(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2013년 생보업계에선 처음으로 ‘A+등급’을 받은 후 10년 연속 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 지급능력(IFS, Insurer Financial Strength)’ 평가다.
A+등급은 전체 24개 신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글로벌 은행인 모건스탠리, 정부의 지급보증이 있는 국내 주요 시중은행(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A+등급은 교보생명의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는 동안에도 탄탄한 자본적정성과 낮은 재무 레버리지 비율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상승 환경으로 투자수익률이 점차 개선돼 영업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전망(Rating Outlook)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이에 앞서 무디스도 지난 1월 교보생명에 업계 최고 수준인 A1(Stable)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지난 2015년 국내 생보사로는 처음으로 ‘A1등급’을 받은 후 8년 연속이다.
실제로 교보생명의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과 우수한 재무건전성은 단연 눈에 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전년 대비 10.0% 늘어난 5,257억 원을 시현했으며,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266.6%로 업계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의 보험금 지급능력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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