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서울반도체는 연결기준으로 2022년 1분기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8% 하락한 2845억 원을 기록했다.

서울반도체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지난 1월에 제시한 가이던스를 하회한 수치다. 이번 매출 실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악화,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 전사 매출의 54%를 차지하는 IT부문의 수요 급감 때문이라고 서울반도체는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방산업 수요의 급감에 따른 자회사의 실적 악화 영향으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손실을 기록했다.

2022년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3100억 원에서 33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최대 15% 증가한 수치를 제시했다.

서울반도체 측은 “전방산업 수요의 불확실성은 연말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도 “서울반도체의 자동차 부문은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액 상승이 예상되며, IT 부문은 TV향 미니 LED의 고객 수 확대가 예상돼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는 중장기적으로도 다수 보유한 2세대 LED 특허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서울반도체의 대표적 2세대 LED 기술은 △조명 부문 썬라이크, △자동차 부문 와이캅 ADB, △IT 부문 CdO 형광제, △UV LED 부문 바이오레즈 등이다.

서울반도체는 “2세대 LED 기술들은 고객 다각화 및 사업영역 확대를 견인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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