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금리 5.62%…잔액기준 예대금리차 0.03%p↑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4%를 돌파했다. 대출금리가 4%대를 넘긴 것은 지난 2014년 5월 이후 7년 11개월 만이다.
31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4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보다 0.07%포인트 오른 4.05%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3월(4.09%) 이후 8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06%포인트 오른 3.90%로 집계됐으며 일반신용대출금리는 0.16%포인트 상승해 5.62%까지 높아졌다. 5.62%의 신용대출 금리는 2014년 6월(5.62%)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기업대출금리는 3.45%로 전월(3.39%)보다 0.06%포인트 증가했다. 이중 대기업 대출은 3.12%에서 3.17%로, 중소기업대출은 3.57%에서 3.67%로 늘어났다.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예대금리차는 1.70%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줄었다. 반면 잔액기준으로 한 예대금리차는 2.35%로 0.03%포인트 증가했다.
가계와 기업을 합한 전체 대출금리는 0.07%포인트 오른 3.57%로 나타났다. 저축성수신금리는 1.87%로 전월 대비 0.13%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0.11%포인트 오른 1.82%로, 시장형금융상품은 0.20%포인트 상승한 2.10%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도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은 0.06%포인트 오른 2.56%, 신용협동조합은 0.09%포인트 상승한 2.52%로 나타났다. 또 상호금융은 0.09%포인트 뛴 2.10%, 새마을금고는 0.14%포인트 상승한 2.57%로 집계됐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도 상호저축은행은 0.45%포인트 상승한 9.69%로, 신용협동조합은 0.01%포인트 오른 4.48%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상호금융은 0.05%포인트 뛴 4.01%, 새마을금고는 0.05%포인트 상승한 4.5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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