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집계…"연동대출 시 특징 충분히 이해해야"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최근 한 달간 0.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월(1.70%)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72%로 나타났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0.06%포인트 오른 1.50%,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04% 상승한 1.17%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이중 신규취급액기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등이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또한 잔액기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에 따라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1.52~1.61%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