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새 경제정책 '동의' 45.9% vs '비동의' 39.8%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44.3%, 더불어민주당 29.6%, 정의당 3.6%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7.6%가 ‘잘함’, 47.9%가 ‘잘못함’이라고 답했다. ‘잘 모른다’며 대답을 유보한 층은 4.6%였다.
직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4.8%포인트 하락했으나 부정 평가는 4.9%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0.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지면서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앞섰다. 30대에서는 긍정 46.2%·부정 49.1%, 40대에서는 긍정 33.4%·부정 62.9%, 50대에서는 긍정 45.8%·부정 50.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53.3%), 대구·경북(55.9%), 강원·제주(48.7%), 서울(49.6%), 경기·인천(50.2%)에서 긍정평가가 높았고, 전남·광주·전북(69.5%), 대전·충청·세종(52.4%)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알앤써치는 주식 하락세와 고물가 등 경기침체 불안감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이 아닌 민간주도 성장을 내건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9%가 ‘동의’, 39.8%는 ‘동의하지 않음’이라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4.3%, 더불어민주당은 29.6%, 정의당은 3.6%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5.9%포인트, 더불어민주당은 1.1%포인트 하락했으며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14.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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