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확대' 39%, '현재 수준 유지' 30%, '축소' 18%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40%, 민주당 28%, 정의당 6%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2%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월 1주 조사와 2주 조사에서 각각 53%를 기록한 이후 6월 3주 49%, 6월 4주 47%, 이번 조사에서 43%를 기록하면서 한달 전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6월 3주와 6월 4주 각각 38%, 이번 조사에서 42%를 기록하며 지속 상승세를 보였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80%), 보수층(71%), 70대 이상(68%) 등에서 많았고,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4%), 진보층(77%), 40대(60%) 등에서 많았다.
긍정 평가 이유(자유 응답)로는 ‘결단력·추진력·뚝심’(6%), ‘국방·안보’(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5%), ‘소통’(5%)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1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독단적·일방적’(7%), ‘경험 및 자질 부족·무능’(6%) 등이 언급됐다.
국내 원자력 발전 방향에 대한 조사에서는 '확대'가 39%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재 수준 유지' 30%, '축소' 18% 순으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진보층 등에서는 '축소' 주장이 더 많지만, 이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지난해 1월보다 '확대' 의견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0%, 민주당 28%, 정의당 6%, 무당층 25%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는 2%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도는 변화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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