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조사도 '데드크로스'...尹국정운영 '신뢰' 42% vs '불신' 52%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28%, 정의당 5%
이준석 징계 '정치적 판단' 54% '정당한 결과' 23%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사이 12%포인트 하락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NBS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이에따라 여론조사기관 갤럽, 리얼미터에 이어 이번 NBS 여론조사에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1~13일 사흘 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3%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6월5주차)에서 45%였던 긍정 평가는 12%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 평가(37%)는 16%포인트나 올랐다. '잘 모르겠다'와 ‘무응답’은 14%였다.
국정 운영 부정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0%)'가 1위로 꼽혔다. 이어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8%)',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16%)'가 뒤를 이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2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8%)', '공정하고 정의로워서(18%)' 순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지난 조사 대비 8%포인트 떨어진 42%였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0%포인트 상승한 5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28%, 정의당 5%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과 함께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도도 함께 하락세다. 2주 전 조사대비 국민의힘은 3% 포인트 떨어졌고, 민주당은 2% 포인트 올라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당의 징계 과정을 물은 질문에는 '정치적 판단'이라는 답변이 54%로, ‘정당한 과정을 거친 결과’라고 답한 이들(31%)보다 23%포인트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자로 국한했을 때 48%가 '정치적 판단'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자진사퇴’를 해야한다고 답한 응답은 43%, ‘임기까지 대표직 수행’을 해야한다는 응답이 46%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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