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사업 철수로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SK증권은 29일 비에이치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동주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5% 이상의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주요 제조사의 목표치가 지속적으로 하향되는 가운데 Apple 역시 우려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전년 대비 flat 수준의 출하량으로 상대적으로 견고할 전망이다"라며 "아이폰 상위 모델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인플레이션 환경 아래 다행스러운 부분이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흔들리는 전방 수요와는 별개로 비에이치의 올해 실적은 상당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주요 경쟁사 사업 철수로 하반기 비에이치의 점유율이 25%포인트 가량 증가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판가는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나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기대된다"며 "2023년의 경우 최종 고객사 내 패널 업체의 경쟁 심화가 예상되면서 비에이치의 북미향 FPCB 사업도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에이치는 오래 전부터 사업 다각화에 힘을 써왔고 비에이치 EVS 를 통해 차량용 무선충전패드 사업도 확보했다"며 "연간 2000억원 매출과 한자리수 중반 마진의 안정적인 cash cow 사업으로 5년 이상의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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