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모델 수요 감소와 실적 상관관계 사실상 없어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메리츠증권은 29일 비에이치에 대해 아이폰14 증산 계획이 철회됐어도 추가 업사이드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양승수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3분기 실적에 아이폰14 추가 생산에 대한 반영을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환율 상승 등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증량이 이뤄지지 않았어도 아이폰 향 주요 고객사의 점유율 확대와 주요 고객사 내 동사의 점유율 확대로 인해 추가 업사이드가 존재한다"며 "비에이치는 주요 고객사의 점유율 확대로 최소 600만개 이상의 추가 오더를 예상하고 있으며 해당 부분은 현재 생산능력 제한으로 인해 4분기부터 실적에 추가 반영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또 "현재 아이폰 향 디스플레이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 벤더 내 변화가 감지된다"며 "경쟁사들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프로·프로맥스 향 대응이 어려운 상황으로, 이로 인해 4분기부터는 거의 100% 프로·프로맥스 향으로만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일반 모델 수요 감소와 비에이치 실적의 상관관계가 사실상 없다"며 "프로·프로맥스향 디스플레이 RF-PCB를 주도적으로 대응이 가능해 경쟁력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비에이치는 내년부터 차량용 휴대폰 무선 충전 사업과 배터리용 FPCB(연성회로기판)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 변화는 없고, 오히려 밸류에이션과 프로 모델 중심의 아이폰 출하 동향을 볼 때 과매도 구간이기 때문에 매수 기회로 삼기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