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일부 서비스 이용 불가 안내’를 공지했다. 사진=스타벅스 앱 화면 캡처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일부 서비스 이용 불가 안내’를 공지했다. 사진=스타벅스 앱 화면 캡처

[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전날까지 이어진 유통업계 서비스 장애가 대부분 해결돼 정상작동 중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데이터센터 IDC 화재로 발생한 유통업계 서비스 장애가 이날 오전 대부분 해결된 상태다.

지난 주말 카카오톡 장애로 유통 업체들의 홈페이지 접속과 카카오페이 결제 등에 문제가 생겼다. 주문배송 알림 기능에도 문제가 생겨 업체들은 SMS 메시지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15일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에 "카카오 계정 연동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결제, 카카오 로그인, 카카오 회원가입, 카카오 1대 1 문의, 카카오톡 주문·배송 안내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같은날 마켓컬리는 홈페이지와 앱에 카카오페이 결제, 카카오 인증 등 일부 서비스 사용이 어렵다고 게시했다. 쿠팡은 대부분의 서비스를 자체 운영하고 있어 큰 피해는 없었지만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에 일부 문제가 있었다.

스타벅스는 카카오 선물하기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한 결제와 배달 주문, 매장 위치 정보 안내 등의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다만 사이렌 오더가 안됐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사이렌 오더는 GPS 기반이라 서비스 장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부터는 화재 진화와 함께 카카오 서버가 복구되면서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정상화돼 이날 오전에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작동하는 상황이다.

마켓컬리, 홈플러스 등은 카카오페이 결제,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서비스가 전날 오후부터 정상화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카카오 인증과 카카오톡 상담 기능까지 현재는 정상 작동하는 상황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전날까지 발생했던 서비스 장애가 이날 오전 기준 대부분 해결된 상황”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카카오톡 서버가 불안정한 측면이 있어 안정화까지는 추가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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