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 시기 분산해 변동성 줄여
SC제일은행·한국투자증권서 가입
[데일리한국 이우빈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미국 대표 100개 기업에 모두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펀드를 내놨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분할매수 전략으로 나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키움 나스닥100 스마트인베스터 목표전환 증권투자신탁 제2호 '혼합·재간접형'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정해진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단위형 상품이다.
가입을 원하는 투자자는 SC제일은행에서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한국투자증권에서는 17일부터 2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1호 펀드인 '혼합·재간접형'에는 1주일만에 100억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며 최근 공모펀드 시장 침체에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호 펀드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한다.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 중 100개의 우량 기업만을 별도로 모아 만든 주가지수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등이 있다.
또한 이 펀드는 자산을 한번에 모두 매입하지 않고 적립식 펀드에 투자한 것처럼 매입 시기를 분산한다.
리밸런싱 전략은 5%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실행하며 나스닥100 ETF의 비중을 총 자산의 30% 수준까지 줄인다.
최종적으로 10%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 펀드로 자동 전환돼 수익률을 보존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키움 나스닥100 목표전환 2호 펀드는 알아서 매수 타이밍을 잡아주고 달성 수익률에 따른 리밸런싱으로 펀드를 환매하고 재가입하는 효과까지 주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에 고민 많은 투자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