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8% 하락…제네시스 트레이딩, 신규 대출·환매 일시 중단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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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여파가 대부업계로 번지고 있다. 가상화폐 가격도 변동성이 커지며 다시 하락세다. 

1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9시 8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1.28% 빠진 1만66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5.26% 빠진 수준이다. 

국내 빗썸에서는 17일 0시 가격보다 39만4000원(1.74%) 오른 2300만원에,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3만7000원(0.16%) 빠진 229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2299만3000원, 코인원에선 2299만4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각각 3만9000원(0.17%), 2만7000원(0.12%) 상승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81% 빠진 1216달러에 머물러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11.18% 오른 가격이다. 

국내 빗썸에선 167만8000원으로 17일 0시보다 2만1000원(1.27%) 상승했으며, 코빗에서는 167만8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2만7000원(1.58%) 하락했다.

또한 코인원에서는 167만9000원, 업비트에선 167만85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각각 2000원(0.12%), 500원(0.03%) 올랐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의 경우 24시간 전보다 3.14% 빠진 0.3754달러에, 카르다노는 1.27% 하락한 0.3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1.70% 떨어진 0.8553달러에, 폴리곤은 3.87% 급락한 0.9041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FTX 사태가 가상화폐 대부업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외신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은 신규 대출·환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FTX 사태로 비정상적인 인출 요청이 현재 유동성을 초과한데 따른 조치로 전해졌다.

또 대부업체 블록파이도 유동성 위기로 고객의 자금 인출을 중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블록파이가 현재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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