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까지 수요예측...9, 10일 청약 거쳐 20일 코스닥 상장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이광훈 이노진 대표이사가 6일 열린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탈모치료 핵심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항노화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이노진은 탈모 및 피부∙미용 관리 기술 기반의 항노화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볼빅(Ballvic), 닥터메디션(Dr.Medicean), 폴리큐션(Follicution), 리셀바이(Re:Cellby) 등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노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탈모의 진단부터 치료, 관리까지 모든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에 따른 각기 다른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노진의 강점은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높은 안정성과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는 것이다. 실제 14건의 관련 특허와, 정부과제 5건을 수행하고 있다.
또 경쟁사와 비교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장점이다. 이노진의 부채 비율은 2019년 87.1%에서 2020년 39.5%, 2021년 23.4%로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8.7%다.
이노진은 코스닥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판매 경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병·의원 전용 스킨케어 브랜드인 리셀바이를 론칭했고, 올 상반기 20~30대 여성들을 타켓으로 한 '이브턴'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 강화를 통해 아기 두피 부문 등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국내 주요 병∙의원 핵심 거래처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도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환자 수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3.1% 증가했다. 아울러 국내 탈모 시장 규모는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7.8% 성장이 기대된다.
최근 실적도 우상향하고 있다. 2019년 매출 56억원과 영업손실 2억5000만원을 기록했지만,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72억원, 11억원, 2021년 94억원, 2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69억원과 영업익 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탈모 완화 화장품 63%, 피부·미용 화장품 21%, 두피 관리 기기 10% 등이다. 기존 탈모 완화 화장품 중심에서 피부·미용 화장품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이노진의 총 공모 주식수는 신주 260만주이며,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500~3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65억~78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01억~361억원이다.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과 신규사업, 광고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노진은 이날과 7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9일과 10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0일이다. 대표 주관은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이광훈 대표는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하고 싶어 탈모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탈모 치료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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