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토털 커머스 플랫폼 기업 되겠다"
18일부터 일반 청약...10월 28일 상장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골프 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 골프존커머스는 이 수혜를 바탕으로 골프 토털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장성원 골프존커머스 대표는 11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향후 골프존커머스 없이는 골프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골프존으로부터 물적분할한 골프존커머스는 골프클럽 등 전반적인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은 27.5%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은 지난 2019년 1658억원, 2020년 2202억원, 2021년 3166억원을 기록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3억원, 99억원, 227억원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골프존커머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786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00~1만2700원, 총 공모금액은 802억~998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698억~3360억원이다.
1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이달 18일과 1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28일 상장 예정이다.
골프존커머스는 강점으로 △국내 최대 온∙오프라인 플랫폼 보유 △국내 최다 브랜드 확보 △선순환구조 기반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꼽았다.
먼저 골프존커머스는 골프존마켓과 트루핏(골프피팅 전문센터), 중고전문 골프존마켓 등 전국에 총 104개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다.
또 직영 쇼핑몰(골핑, 골프존마켓몰)과 외부 채널사업(네이버,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 입점) 운영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 사업도 활발하다. 특히, 국내 최다 수준의 119개 브랜드 상품을 보유하고 있고 업계 최대 매입량을 통해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골프존커머스는 이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대량 및 단독 매입 강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재고관리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골프존커머스는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다양한 브랜드 상품 취급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대규모 매입력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다른 산업 대비 시장진입장벽이 높다"고 설명했다.
골프존커머스는 현재 분당에 위치한 체험형 매장을 대구와 수도권 등에 추가적으로 확장하고, 전국 미출점 지역에 점포를 늘려 오프라인 시장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또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내년 3월 출시를 목표로 기존 골프존마켓과 골핑을 하나로 통합한 버티컬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당일 배송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규 플랫폼 개발과 오프라인·물류창고 등 시설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골프 관련 IT·유통 업체나 브랜드 총판 등 업체의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최근 업계에서는 국내 골프 산업이 성장 고점에 달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 특수를 통해 급성장했지만,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민간소비가 위축되며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그룹이 가진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골프존 라운딩 시장이 좋고, 골프 용품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 골프 인구는 약 10% 정도인데, 캐나다와 일본 등 글로벌 국가들이 12~14%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더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 젊은 세대가 유입되고 있고, 특히 여성 골퍼들이 늘어나는 점이 긍정적이다"라며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국내 골프 시장은 다른 나라들보다도 더 커질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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