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알트코인 상승세…나스닥 0.36%↑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전날 2만5000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5% 넘게 급등하며 2만7000달러를 회복했다.
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44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가격보다 5.29% 뛴 2만7121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2.25% 내린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만5000달러까지 급락한 바 있다.
바이낸스가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고객 자산을 부적절하게 관리했다는게 소송의 배경으로 전해진다.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도 이때 급락세를 겪었다. 국내 빗썸에선 전날에 비해 124만2000원(3.6%) 상승한 3572만6000원에, 업비트에선 143만4000원(4.18%) 오른 357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가격보다 3.99% 상승한 1881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1.25% 낮아진 수준이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선 248만원으로, 전날보다 4만2000원(1.72%) 올랐으며 업비트에선 248만2000원으로 6만8000원(2.82%) 뛰었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대부분 상승세다. 특히 밈 코인인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가격에 비해 6.19% 급등한 0.07053달러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4.86% 오른 0.5297달러에, 카르다노는 0.52% 상승한 0.35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는 2.00%, 폴카닷은 2.97% 상승률을 보이며 각각 20.36달러, 5.21달러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폴리곤은 반대로 1.78% 내린 0.8181달러에 머물러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0.42포인트(0.03%) 뛴 3만3573.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06포인트(0.24%) 올라선 4283.85에, 나스닥지수는 46.99포인트(0.36%) 상승한 1만3276.42에 장을 끝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전일에 이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출발했지만, 경기에 대한 자신감 속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되거나 상승 전환했다. 특히 금융주가 이를 견인했다"라며 "그간 상승을 주도했던 엔비디아 등 반도체 일부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인텔은 강세를 보이는 등 차별화가 진행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시장은 변화 요인이 제한된 가운데 차익 매물이 출회됐으며, 종목·업종 차별화가 진행된 가운데 소폭 상승 마감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