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는 별나다.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식용으로 사용한다. 상당히 맛있는 식재료 중 하나다. 새우 요리도 먹지만 새우를 음식 부재료로도 사용한다. 다양하게, 널리 사용하는데 정작 대단한 레시피는 없다. 서양...
쑥은 참 흥미롭다. ∼“요즘도 쑥을 먹는가?”라고 되물어 사람도 있을 것이다. 먹는다. 그것도 알게 모르게, 참 다양한 방법으로 먹는다. 당장 3월이면 통영을 중심으로 생선국에 쑥을 넣어서 먹는다. 통영 3월의 도...
순대는 동물 혹은 동물의 내장에 소를 넣은 것이다. 순대의 주 재료는 동물의 내장이다. 여기에 곡물, 채소, 고기, 피 등을 넣고 찐 것이다. 다른 형태도 있다. 생선, 생선의 몸체를 이용한 것이다. 명태순대는 명태...
김수경 박사는 ‘생식의 아버지’다. 국내 처음으로 생식을 개발했다. 1988년, 동결건조방식으로 ‘생식케일’을 선보였다. 생식으로 병이 낫는다고 말하면 펄쩍 뛴다. “병은 환자 스스로 치료한다. 생식 등 좋은 먹...
‘부평초 같다’는 말은 역마살이 끼어서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기저기를 떠도는 나그네 같은 삶이 마치 부평초가 물결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비유적으로 쓰이는 말이다. 하지만 부평초...
피보험자의 사망 원인과 고지의무 위반에 대한 착오로 보험금 지급을 회피하려 했던 디비손해보험(대표 김정남)의 사연이 최근 밝혀졌다. 50대 남성 A씨는 지난 2015년 말 디비손해보험(당시 동부화재)와 피보험자의...
화제의 드라마 ‘남자친구’에는 쿠바 아바나가 배경으로 나온다. 쿠바 아바나는 꿈을 현실로 전환시키는 낭만의 땅이다. 아바나의 구도심인 아바나 비에하에는 룸바 선율이 흐르고, 추억의 올드카가 오가며, 스페인...
2019년이 밝았다. 물론, 60갑자로 기해(己亥)년으로 바뀌는 시점인 입춘 2월 4일이 되려면 좀 남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아직은 여전히 무술(戊戌)년 개띠 해이다. 지난 일을 살펴보면, 한 해 각국의 운세는 여러 ...
새해에는 새로운 해가 뜬다. 동해로 해맞이를 간다. 정월 내내 동해는 관광객들로 들뜬다. 동해 해돋이 현장의 맛집을 소개한다. 친구, 연인, 가족들과 가볼 만한 곳이다. 동해 맛집 33곳이다. 속초, 고성백촌막국수...
‘술꾼들은 추운 겨울을 기다린다’는 표현이 있다. 술꾼들은 안주거리도 잘 안다. 겨울이면 대부분의 생선이 맛이 든다. 곰치국 등 맛있는 해장국도 퍽 많다. 술꾼들이 겨울을 싫어할 이유가 없다. 안주거리도 풍성...
왜 동짓날에는 팥죽을 먹을까?보양은 흔히 ‘補陽(보양)’ ‘保養(보양)’으로 표기한다. 오늘날 우리는 ‘양’을 더하자는 것인지, 보호하고 잘 보살펴준다는 뜻인지 구분하지 못하고 마구 섞어버렸다. 비슷한 이야...
간장게장이 인기다. 외국관광객들도 간장게장에 환호한다. 자국에서는 간장게장을 먹지 않지만 한국관광을 오면 간장게장을 먹고, 또 사서 돌아간다. ‘한국 간장게장’의 매력이다. 게장, 간장 게장은 전통적인 음...
김장철이다. 김장을 하지 않는 가정도 많다. 김장을 하든, 하지 않든, 늦가을, 초겨울이면 한국인들은 김장, 김장김치를 떠올린다. 더 이상 김장을 하지 않는 이들은 괜스레 ‘변명’을 한다. “김장을 하기 어려워져...
설렁탕은 ‘서울’에서 시작된, ‘서울의 향토음식’이란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조선말기, 대한제국 시기,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무수히 많은 설렁탕 집들이 서울에 생긴다. 숫자상으로 보자면 ‘서울=설렁탕 기원...
상당수의 사람들이 설렁탕에 대해서 혼란스러워 한다. 자주 듣는 질문의 내용도 마찬가지다. “설렁탕이 어떤 음식이지요?” 좀 더 구체적으로 묻는 이도 있다. “설렁탕과 곰탕이 어떻게 다르죠?” “설렁탕은 언제...
미꾸라지는 미꾸라지 같다. 잡았는가 싶으면 손가락 사이로 쏙쏙 빠져나간다. 실체를 알기 힘들다. 추어탕도 마찬가지. 곡절이 많은 음식이다. 추어탕도 마치 미꾸라지 같다. 정체를 알기 힘들다. “추어탕이 뭐지”...
우리의 만두와 외국의 만두는 같은 것일까, 다른 것일까? 다르다면 어떤 부분이 다른 것일까?만두와 상화에 대한 표기부터 살펴보자.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내내 만두와 상화는 혼용된다. ‘쌍화’는 잠깐 나타나고...
우리 조상들이 밀, 메밀 등으로만 국수를 만들었던 것은 아니다. ‘안동국시’에는 반드시 콩가루를 넣는다. 비율은 제각각이다. 어떤 이는 3∼5%라고 말하고 어떤 이는 10% 정도라고 말한다. 어느 것이나 틀린 것이...
비빔밥은 중국 골동반과 다르다 ‘골동반’은 명나라 동기창(董其昌)의 이란 책에 나온다. 뒤섞은 것을 ‘골동(骨董)’이라고 썼다. 동기창은 16세기-17세기 중엽의 인물이다.이보다 앞선, 우리 측의 ‘비빔밥’에 대...
백남준의 비빔밥 문화론 비빔밥은 한국 사람들만 먹는 음식이다.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외국인들이 환호하는 이유가 있다.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 선생은 아주 정확하게 비빔밥을 설명했다. “비빔밥은 2개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