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리즈·싼타페HEV·GV80·프리우스·어코드 등 베스트셀링 모델 포진

BMW 뉴 5시리즈. 사진=BMW 코리아 제공
BMW 뉴 5시리즈. 사진=BMW 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올 추석연휴 후 곧바로 자동차 판매량이 가장 많은 4분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가 신차를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 공략에 나섰다. 국산·수입 자동차 브랜드들은 올해 마무리로 대어급 신차를 출시해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4분기 가장 기대되는 신차는 BMW 5시리즈다. BMW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 약 80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이번 BMW 뉴 5시리즈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디자인은 물론, 스포티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주행감각, 편의사양 및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신형 5시리즈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 및 운전자 보조 기능이 기본 탑재돼 상품성이 한층 강화됐다.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10월부터 본격 판매한다. 이번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5세대 모델로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모두 아우르는 현대차 대표 중형 SUV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8월 신형 싼타페를 2.5 터보 가솔린 모델부터 고객인도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라이드(E-Ride)와 이핸들링(E-Handling) 기술을 탑재해 전동화 모터 기반의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이라이드는 과속 방지턱과 같은 둔턱 통과 시 차량이 운동 방향과 반대 방향의 관성력을 발생하도록 모터를 제어해 쏠림을 완화시키며, 이핸들링은 모터의 가감속으로 전후륜의 하중을 조절해 조향 시작 시 주행 민첩성을, 조향 복원 시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켜 준다.

GV80 쿠페. 사진=제네시스 제공
GV80 쿠페. 사진=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는 10월 부분변경 모델 GV80과 GV80 쿠페를 출시한다. GV80는 3년 9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기존 호평을 받은 디자인을 계승했다. 여기에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대거 추가해 재탄생했다. 또 디젤을 단종하고 가솔린 기반 마일드하이브리드 엔진을 채택했다. 

특히 첫번째 쿠페형 SUV 모델인 'GV80 쿠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염두에 둔 실용성과 스포티함이 결합된 럭셔리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 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상반된 요소들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감성적인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이번 모델에 담았다.

기아는 올 4분기 주력 라인업인 K5와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K5는 지난 2019년 12월에 출시된 3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카니발 역시 비슷한 시기인 2020년 출시한 4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최근 스파이샷으로 포착된 두 모델은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예상 디자인이 공유되는 등 이미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비자들은 위장막 사이로 엿보인 두 모델의 램프 모양으로도 매력적인 디자인을 예상하며 신차 공개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토요타 프리우스. 사진=토요타 제공
토요타 프리우스. 사진=토요타 제공

토요타코리아는 5세대 완전변경 프리우스를 올 4분기 출시한다. 신형 프리우스는 토요타의 차세대 자동차 플랫폼 TNGA가 적용됐으며, 1.8 가솔린 하이브리드, 2.0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형 프리우스에는 최근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에 탑재하고 있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리드에 적합한 토요타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이미 토요타 크라운, 알파드 등에 적용돼 국내에 출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일본과 북미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 신형 프리우스는 대기 수요만 1년 이상으로 흥행에 성공한 만큼 한국토요타도 국내 판매에 기대를 걸고 것으로 알려졌다.

EX30. 사진=볼보자동차 제공
EX30. 사진=볼보자동차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1월 전기 SUV EX30을 국내에 공개한다.  EX30은 볼보 브랜드 역사상 최초 소형 SUV이자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네 번째 모델이다. 

이번 모델은 전 세계 전기차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고객 수요를 견인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에  새로운 볼보차 패밀리룩과 첨단 커넥티비티, 안정성 등이 특징이다. EX30은 올 하반기 생산을 시작해 2024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인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캐딜락 리릭. 사진=캐딜락 제공
캐딜락 리릭. 사진=캐딜락 제공

캐딜락은 전기 SUV 리릭을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리릭은 GM의 전동화 전략을 선도해 나가는 상징적인 모델로, GM의 112년 전기차 헤리티지가 집약된 첨단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ULTIUM)’이 적용된 럭셔리 크로스 오버다.  캐딜락은 럭셔리 EV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준 높은 니즈를 고려한 트림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북미시장에 먼저 공개된 리릭은, 12개의 모듈로 구성된 102kW/h급 대용량 배터리와 듀얼 모터를 탑재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최대 출력 약 500마력, 최대 토크 약 6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캐딜락 자체 테스트 결과 완충 시 약 494㎞의 주행거리(북미시장 인증 기준)를 기록했다.

폴스타 2. 사진=폴스타코리아 제공
폴스타 2. 사진=폴스타코리아 제공

폴스타코리아는 부분변경 폴스타2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형 폴스타2는 후륜구동 기반으로 변경되며, 모터 출력과 주행거리가 대폭 증가했다. 

폴스타 2는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절제되고 럭셔리한 디자인, 전기차 최초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주요 국가에서 인정받은 안전성에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누적 3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혼다 코리아는 9월 출시한 CR-V 하이브리드의 판매를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는 신형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 탁월한 환경 성능, 사용자 중심의 공간과 편의성, 강화된 안전성능 등 모든 면에서 하이브리드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혼다 코리아는 CR-V 하이브리드에 이어 '어코드 터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10월 출시해 국내 판매량을 늘려나갈 전략이다. 어코드는 혼다의 스테디셀러 모델로 이번에 11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국내에 선보인다. 날렵한 모습의 10세대 어코드는 기존모델(4890㎜)보다 전장이 대폭 늘어나 중형 세단 가운데 준대형 세단과 비슷한 차체로 출시된다.

이밖에 KG모빌리티는 지난 19일 공식 출시한 토레스 기반 전기차 토레스 EVX를 오는 11월부터 출고할 계획이다. EVX는 정통 SUV 스타일과 미래 지향적인 EV의 장점을 겸비한 모델이다. 특히 안전∙스타일∙편의 사양 등 기본 적용하고도 4750만원부터 판매된다.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제공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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