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우 전력기획 상무 “반도체와 ESS사업에 대한 기대감인 듯”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신성이엔지가 5일 '양중 시스템(리프트)'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작업자가 직접 탑승하지 않더라도 설비를 설치하고 유지 보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리프트다.
신성이엔지는 팬필터유닛(FFU)을 들어올리는 리프트와 적재판에 센서를 달아 물건을 들여올려도 천장과 충돌하지 않도록 개선했다. 이러한 결과 작업자가 직접 리프트에 탑승해 FFU를 육안으로 확인하며 설치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FFU는 신성이엔지 반도체장비 사업의 핵심 부품이다. 신성이엔지는 용인사업장 등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해 FFU를 제작한다. 클린룸에 FFU를 장착해 1㎥당 먼지를 1개(Class1)까지 줄인다. 이 클린룸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납품한다.
신성이엔지는 Class1 클린룸을 국산화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한국 반도체산업을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술을 현재는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드라이룸에도 적용하고 있다.
이날 공시로 신성이엔지는 전일 대비 4.39%, 86원 오른 2045원으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장비 사업과 ESS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했다.
김신우 전략기획 상무는 “6일부터 인터배터리 전시회가 시작된다”며 “신성이엔지의 반도체 클린룸와 배터리 드라이룸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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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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