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드론 시험장 거점산업 육성에 활용...지역발전 도모

TS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드론 관련 시설을 전국 각지에 설치하며 지역경제를 돕고 있다. 사진은 TS교통안전공단 본사의 모습.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TS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드론 관련 시설을 전국 각지에 설치하며 지역경제를 돕고 있다. 사진은 TS교통안전공단 본사의 모습.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TS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드론 관련 시설을 전국 각지에 설치하며 지역 거점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역사회는 TS교통안전공단의 시설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반가운 기색이다.

23일 TS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7년 전북 김제에 특장차인증센터를 설치한데 이어 작년에는 경북 김천튜닝안전기술원, 광주 친환경 자동차부품인증센터, 홍성 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를 구축했다.

드론의 경우 2020년 화성 드론 자격시험장을 개장했고 올해 4월부터는 김천드론자격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김제 특장차인증센터는 전북 김제 백구농공단지에 위치해 있다. 기술을 지원해 특장차 제작사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시험시설 3곳과 장비 20종을 갖췄다. 지난 7년간 2만2768건의 인증을 지원해 111억원의 기업 비용을 절감하고 고용유발효과 7367명, 경제유발효과 1조5000억원을 거뒀다.

광주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는 광주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법규인증시험시설이다. 배터리·충돌·충격 등 총 3개 시험동과 26종의 시험장비를 갖췄다.

광주 인증센터는 2022년부터 광주 소재 자동차·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시험·인증·평가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기업의 연구개발 기술과 인증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지원대상도 2022년에 5개사 33항목, 2023년 7개사 40항목으로 늘렸다. 향후 대상을 영광과 전남권의 e모빌리티 기업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천 튜닝안전기술원은 겸북 김천 어모면에 위치해 있다. 대지면적이 5만393㎡ 규모로 본관동 외 3개 시험동을 갖췄다. 자동차 튜닝기술 검토, 신규 튜닝 항목 개발, 튜닝 자동차에 대한 성능·안전 시험 등을 수행하고 있다. 자동차 튜닝에 대한 안전성 시험을 통해 자동차 안전을 확보하는 범위 내에서 튜닝 규제를 과감히 완화할 계획이다.

홍성 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는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에 건축면적 9006㎡ 규모로 설립됐다. 현재 외장부품시험실, 등화시험실 등 22개 시험실과 63종의 장비를 갖췄다. 소비자가 자동차 품질인증부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인증부품 사후관리, 자동차 부품의 인증과 개발, 정부의 자동차 부품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김천 드론자격센터는 기존 화성과 시흥에 설치된 드론자격센터의 위치가 수도권에 편중됐다는 불만을 불식시켰다. 크기가 축구장의 6배에 달하는 4만1568㎡에 달한다. 자격시험을 상시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실기시험장 4면과 20석의 학과시험(CBT)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김천 드론자격센터는 350m 규모의 드론 비행 활주로와 드론 탐지레이더, 추적장비 등 첨단 장비를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장거리·비가시권 자격체계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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