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인 정책처장 “2027년 상용화 목표로 제도적으로 기업 지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TS교통안전공단)이 레벨4 자율주행차 개발자 지원에 나선다.
15일 TS교통안전공단 문종인 자율주행정책처장은 현대차와 국내 스타트업이 추진 중인 레벨4 자율주행기술을 2027년 상용화하는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처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선두기술인 레벨4 자율주행기술은 국제적으로 안전기준이 아직 없지만 TS교통안전공단은 최소한의 안전기준을 마련해 사업자들이 근거리에서 움직이는 무인택배, 무인셔틀 사업을 2027년 상용화 이전에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레벨4 자율주행차는 SF영화에서 등장하는 미래를 구현한다고 해서 화제를 모았지만 애플이 애플카 생산계획(타이탄 프로젝트)을 포기하면서 불똥이 현대차와 국내 스타트업에 튀었다. 자칫 국내 레벨4 자율주행차 개발자들이 더 이상 투자받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었지만 TS교통안전공단이 제도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모양새다.
TS교통안전공단의 이번 조치로 개발자들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수요자들이 TS교통안전공단의 안전기준을 준수하며 제작한 무인택배와 무인셔틀을 구입하면 개발자들은 자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TS교통안전공단은 같은 날 현대차그룹과의 간담회에서 레벨4 성능인증제도, 사이버보안 관리에 대해 제작사가 앞서 개척하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의 주제는 첨단 모빌리티 시대의 자동차안전 확보와 기술 혁신’이 주제인데 TS교통안전공단은 레벨4 자율주행차에 대한 제도적 지원방침을 현대차와 스타트업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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