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6일 아트홀맥...아르헨티나·한국 탱고댄스 두팀도 출연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는 탱고의 유혹이 찾아온다. 마포문화재단은 ‘2022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 월드뮤직&댄스 시리즈’를 선보인다. 그 첫 번째 공연인 ‘Tango Corazón(탱고, 매혹)’이 오는 5월 26일(목)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대한민국 독보적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그가 이끄는 밴드가 연주하고 최정상급 기량의 아르헨티나와 한국 탱고 댄서 두 팀(구스타보 알바레스&탈리아 고르라, 런던홍&쏠)이 함께해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는 완벽한 탱고를 만날 수 있다.
탱고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춤이자 음악으로 1880년대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항구 지역에서 시작됐다. 항구도시 이민자들의 격정적인 감정을 춤과 음악으로 분출했던 탱고에는 흥겹지만 쓸쓸함이 배어있다. 탱고가 처음 등장할 때의 명칭은 바일리 콘 코르테(baile con corte)로 ‘멈추지 않는 춤’이라는 뜻이었다. 이후 탱고는 격동의 세월 속에서 상류층과 지식층으로 퍼져나가 유럽을 비롯한 세계를 매료시켰고 탱고의 황제라 불리는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시대를 거치며 예술적 경지에 이르게 된다.
Corazón(코라손)은 스페인어로 심장, 마음, 사랑, 열정 등으로 해석되며 탱고에서 느낄 수 있는 아주 특별하고 매혹적인 감각을 뜻한다. ‘Tango Corazón’은 한국 반도네온의 대표 아이콘 고상지와 그가 이끄는 밴드가 황금기 시절의 전통 탱고부터 아스트라 피아졸라의 누에보(새로운) 탱고까지 명곡들을 총망라하는 매혹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티켓은 R석 6만원·S석 5만원·A석 3만5000원이다.
‘2022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 월드뮤직&댄스 시리즈’ 두 번째 공연은 8월 19일로 한국 최초의 칸타오라(여성 플라멩코 가수) 나엠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젝트 NA EM의 ‘Flamenco, LA SOMBRA ROJA ː 플라멩코, 붉은 그림자’ 공연이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펼쳐진다. 공연의 자세한 정보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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