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에 ‘청년·여성·원외’ 등 각계 대표 인사 임명 예정
비대위원장 확정은 미지수...문희상·정세균 전 국회의장 하마평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무위원,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무위원,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오후 3시 의원총회를 열고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선수별로 추천된 의원과 ‘청년·여성·원외’ 등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은 비대위원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전날 열린 연석회의에선 해당 방침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

비대위원의 수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포함해 9명 내외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비대위원 대부분의 인선을 마친다는 계획이나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어갈 차기 비대위원장까지 확정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위원장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의원총회에서 안건에 포함될지 여부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민주당은 비대위원 인선 후 비대위원장도 가능한 한 빠르게 선출해 금주 내 비대위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비대위원·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 구성은 지난 체제와 달리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의 추인을 받아 정통성과 대표성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대위원장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우상호 의원 등 여러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나 현재로선 문희상·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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