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엔 이용우·박재호·한정애 등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4선 우상호 의원(서울 서대문갑)이 7일 더불어민주당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됐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원총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8일 당무위를 열어 우 의원의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최종 추인할 예정이다.

비대위원으로는 초선 이용우, 재선 박재호, 3선 한정애 의원 등 원내 인사들이 각각 추천됐다. 원외 인사로는 김현정 원외위원장협의회장이 비대위에 포함됐다.

지난 6·1 지방선거 참패로 비대위 전원이 사퇴하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공백 상태였다. 우 의원은 새 비대위원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8월 예정된 전당대회 전까지 당 수습과 쇄신을 이끌게 된다.

신 대변인은 “우상호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서 의원들의 동의를 얻었다”며 “당내 인사이면서 현역 의원인 분이 맡았으면 좋겠단 의견이 우세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진급 중량감과 국회의원 불출마도 선언한 만큼 대선 이후 치우치지 않고 비대위원장으로서 리더십 발휘할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다.

'586 세대' 맏형으로 꼽히는 중진 우 의원은 지난 20대 대선 패배 이후 책임 차원에서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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