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 당 대표, 징계에 대한 법률적 쟁점 짚어봐야"
"윤석열 지지율 급락? 불공정한 인사가 시발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당 출신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안철수 의원의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안 의원이 차기당권에 관심이 높다고 알려져 있기에 당연히 나설 것"이라 밝혔다. 같이 나설 파트너의 최소 자격 조건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진행자가 "만약 조기 전당대회를 한다면 안 의원이 나설 가능성이 높을까"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권 의원은 "오히려 관심은 안 의원 본인과 ‘함께 하는 파트너가 누구냐’에 오히려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혹시 파트너가 권 의원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권 의원은 "파트너 최소 자격 요건은 윤핵관일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당 대표가 될려고 한다면 그런 부분이 최소 자격 요건이 되지 않을까"라며 윤핵관과 파트너가 되지 않는 이상 당 대표가 되긴 어렵다는 취지로 이야기 했다.
다만 권 의원은 “당권과 관련해서 안 의원과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윤리위원회가 국민의 상식적 기준에 따랐다는 점에 대해선 수긍을 한다”면서도 “제보자 측에서 7억원 투자 각서와 사실확인서의 용도가 결국은 ‘당 대표 축출용이었다’고 얘기하고 있다. 여론조사에 의해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당 대표를 뒤에서 작용하는 힘에 의해서 축출을 했다고 한다면 정당민주주의에 위협이 되는 요소”라며 선출직 당 대표 징계에 대한 법률적 쟁점을 짚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취임 두 달만에 지지율이 급락한 것과 관련해선 “지지율 폭락의 근거가 인사 아니겠나”라며 “본인이 훌륭하고 유능한 전문가를 인사를 한다고 하는데 그 훌륭하고 유능한 전문가가 꼭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백과 인맥 불공정의 극치인 인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 결과로 지금 우리 사회에 행행한 말들이 ‘소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 ‘윤핵관’ 이고 이게 바로 백과 인맥에 의한 불공정의 결과인 것”이라며 “그 결과로 식물총장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고 지금 a부터 z까지 불공정한 인사가 이 모든 상황의 시발점이다. 이 부분은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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