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다' 28% '못한다' 65%...'신뢰한다' 36% '신뢰 안해' 60%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6%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하천홍수 및 도심침수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하천홍수 및 도심침수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20%대를 기록하며 또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국민 10명 중 6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은 28%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응답은 65%였다.

직전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6%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11%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실시한 NBS 조사에서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50%), 보수층(56%) 등에서 높게 나왔다.

부정 평가는 70세 이상 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높았으나 특히 40대(80%), 50대(69%), 30대(67%) 등에서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1%), 강원·제주(68%), 진보층(85%), 중도층(75%) 등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24%),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3%),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7%),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2%)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3%),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17%),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9%) 등 순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사진=전국지표조사(NBS)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사진=전국지표조사(NBS)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5%포인트 하락한 36%,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포인트 상승한 60%로 집계됐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61%,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0%였다. 향후 국가 경제에 대한 전망은 ‘나빠질 것’(46%), ‘차이가 없을 것’(36%), ‘좋아질 것’(16%) 순이었다. 현재 가장 부담되는 경제 상황은 ‘물가’(52%), ‘금리’(15%), ‘부동산 가격’(13%), 일자리(7%)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6%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4%포인트 상승,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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