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국정수행 '긍정' 32% '부정' 63%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1%, 정의당 6%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국민 70%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과 거리를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윤핵관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응답은 73%였다.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에서도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응답이 58%,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3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윤핵관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 는 의견이 63%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25%)’는 응답보다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전국지표조사(NBS)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은 32%,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3%였다.

긍정 평가는 같은 조사 2주 전 대비 4%포인트 상승, 부정 평가는 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6월 40%대에서 7월 30%대로 떨어졌다가 8월 2주차 28%로 떨어졌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28%), ‘공정하고 정의로워서’(18%),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7%)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30%),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7%),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10%) 등이 언급됐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주택공급 대책의 부동산시장 안정 효과 여부와 관련, 45%는 '효과가 없을 것', 42%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각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1%, 정의당 6%였다. 직전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 더불어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9.0%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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