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 업그레이드 '관심'…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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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로 급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했다. 

1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4분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0.51%, 5.12% 뛴 2만3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만9000달러까지 급락했으나 이내 반등하며 2만달러를 회복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전날 9시 가격보다 8만5000원(0.30%) 상승한 2845만6000원에, 코인원에서는 5만5000원(0.19%) 뛴 284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는 15일 0시보다 4만3000원(0.15%) 상승한 2845만5000원에, 코빗에서는 24시간 전 가격대비 4만6000원(0.16%) 하락한 284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3%대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3.06%, 0.10% 상승한 16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반등은 거래 검증을 작업증명(Proof of Worker, Pow)에서 지분증명(Proof of Stake, PoS)으로 전환하는 '머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분증명은 보유한 가상화폐 지분에 따라 거래를 검증하고 코인을 보상받는 방식이다. 대규모 장비를 필요하는 작업증명보다 거래가 빠르고 에너지소비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머지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 가치의 호재를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외 알트코인도 모두 상승하고 있다. 리플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68% 뛴 0.3427달러에, 카르다노는 2.91% 상승한 0.4818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는 2.08% 상승한 34.20달러에, 도지코인은 2.01% 오른 0.061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2포인트(0.10%) 상승한 3만1135.09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3.32포인트(0.34%) 뛴 3946.01에, 비트코인과 동조화(커플링) 현상을 보이는 나스닥은 86.10포인트(0.74%) 오른 1만1719.68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전일 패닉셀링 이후 낙폭과대 인식 확대 속 8월 PPI 둔화, 달러 강세 완화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면서 "그러나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이 지수 상단을 제한하며 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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