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24일 불법 대선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구 그 자체”라고 반박했다.
정 실장은 이날 민주당 출입 기자들에게 ‘대선자금 관련 검찰 조사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정 실장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위례·대장동 신도시 개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정 실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통해 남욱 변호사가 건넨 불법자금 5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정 실장은 “이미 검찰·경찰 소환에 응해 수차례 조사받았다”며 “지난 9월16일에는 압수수색을 당해 휴대전화 등도 빼앗겼고 출국금지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추가로 조사할 게 있어서 소환하면 언제든지 당당하게 응해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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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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