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문화재단 4품목 10종 선보여
이름 공모도 진행해 국민 캐릭터로 점프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이 어느덧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1월 12일 오픈한 ‘사유의 방’은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을 나란히 전시한 소극장 규모의 전시 공간이다. 지난 1년 동안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을 선사하며 누적 관람객 약 56만명을 기록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사유의 방’ 오픈 1년을 기념해 ‘반가사유상 캐릭터’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일상에서 누구나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소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김용삼 사장은 “오픈 이래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사유의 방’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앞으로 더욱 많은 국민들이 국보 반가사유상을 가깝게 느끼면서 향유할 수 있도록 캐릭터 및 관련 상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반가사유상 캐릭터’는 처음 기획 단계부터 뚜렷한 세계관을 설정하고, 응용 동작과 감정별 표정 등을 함께 개발했다.
‘반가사유상 캐릭터’의 세계관은 ‘약 1500여년 전부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 각자 고민해왔다. 그러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사유의 방’이 마련되자 여러 사람들을 초대하기도 하고, 함께 생각을 나누며 해답을 찾고 있다. 또한 사람들이 없는 새벽에는 박물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유물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러한 ‘반가사유상 캐릭터’의 귀여운 모습을 그대로 살려 ‘봉제인형’ ‘열쇠고리’ ‘무드등’ ‘스마트폰 그립톡’ 등 일상에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4품목 10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재단은 ‘반가사유상 캐릭터’가 많은 국민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반가사유상 캐릭터 이름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며, 내년 초 출시될 신학기 상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반가사유상 미니어처’의 세 번째 버전도 지난 10월 온라인 선공개에 이어, 이번 ‘사유의 방’ 개관 1주년 기념 상품들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관에서 본격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재단은 지난 10월부터 박물관 상품(뮷즈·MU:DS)을 관람객과 더욱 가까이서 만나기 위해 상품을 자유롭게 사용해 보거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뮷즈 홍보관’을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3층에 운영 중이다.
11월 중으로 홍보관에 약 2m 크기의 대형 ‘반가사유상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해 박물관을 찾는 국민들에게 친근감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물관 내 새로운 명소와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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