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4.5% 급락…주요 알트코인도 약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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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1% 넘게 하락하며 2만달러 중반에 머물러 있다. 설 연휴 동안 비트코인은 2만3000달러를 넘나들며 상승랠리 기대감을 더했으나, 혼조 마감한 뉴욕증시에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2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1.42% 하락한 2만25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6.27% 낮아진 수준이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빗썸에서는 25일 0시 가격보다 56만9000원(1.99%) 하락한 2805만원에, 코빗에선 24시간 전보다 44만3000원(1.55%) 빠진 281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선 2818만9000원, 코인원에선 2816만7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각각 42만원(1.47%), 46만6000원(1.63%) 낮아졌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4.51%, 1.40% 떨어진 15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빗썸에서는 193만원으로 25일 0시 가격보다 9만1000원(4.50%) 낮아졌으며, 코빗에서는 193만6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9만6000원(4.72%) 빠졌다. 업비트에선 193만7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9만5000원(4.68%) 빠진 채 거래 중이며 코인원에서도 193만7000원으로 9만5000원(4.68%) 하락한 모습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하락세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4.73% 낮아진 0.4064달러에, 카르다노는 4.57% 빠진 0.3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는 6.67% 급락한 22.72달러, 폴리곤은 4.17% 떨어진 0.9546달러에 머물러 있다. 또 밈 코인인 도지코인, 시바이누도 각각 4.85%, 7.03% 하락률을 보이며 0.08424달러, 0.00001118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40포인트(0.31%) 상승한 3만3733.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과 비교해 2.86포인트(0.07%) 낮아진 4016.95로, 나스닥지수는 30.14포인트(0.27%) 떨어진 1만1334.27에 거래를 끝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연휴기간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이를 토대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에 대한 기대 등을 기반으로 상승했다"라며 "특히 넷플릭스가 실적 발표 후 급등하자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특징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러나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제한적인 등락을 보인 가운데 본격화된 실적 발표에 따라 종목 차별화가 진행되며 나스닥이 하락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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