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600달러대…주요 알트코인 하락 전환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일주일새 12% 넘게 상승하며 2만4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16일 오전 8시 16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만4436달러에 거래 중이다. 24시간 전보다 1.29% 낮아졌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12.35% 오른 수준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국내 빗썸에서는 16일 0시 가격보다 30만1000원(0.91%) 빠진 3267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0만9000원(0.64%) 오른 32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원에선 3269만5000원, 업비트에서는 3268만2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각각 24만4000원(0.75%), 19만2000원(0.59%) 상승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1653달러에 머물러 있다. 일주일 전보다 7.42% 오른 수준이지만 24시간 전에 비해선 3.15% 떨어졌다.
국내 빗썸에서는 221만1000원으로 16일 0시보다 1000원(0.05%) 낮아졌으며, 코빗에서는 221만5000원으로 24시간 전에 비해 2만2000원(0.98%) 하락했다. 코인원에선 221만2000원, 업비트에선 221만원으로 전날 오전 9시 가격보다 2만3000원(1.03%), 2만5000원(1.12%) 내렸다.
주요 알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3.68% 낮아진 0.3611달러에, 카르다노는 6.06% 급락한 0.3238달러에 머물러 있다.
폴리곤은 6.27%, 솔라나는 7.68% 떨어지며 각각 1.12달러, 19.32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밈 코인인 도지코인은 6.67% 빠진 0.06971달러에, 시바이누는 7.48% 하락한 0.00001041달러에서 각각 거래되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날 등락이 엇갈린 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83포인트(0.87%) 내린 3만1874.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7.36포인트(0.70%) 빠진 3891.93으로, 나스닥 지수는 5.90포인트(0.05%) 상승한 1만1434.05에 거래를 끝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크레디트스위스(CS)의 파산 우려가 부각되며 급락하자 금융주 중심으로 하락했다"라며 "더불어 이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 속 국자유가의 급락세가 이어지자 에너지 업종도 동반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러나 장 후반 스위스 정부가 크레디트 스위스 안정을 위한 옵션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낙폭이 축소됐다"라며 "특히 유로화 약세로 강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그 폭을 축소하자, 재무제표가 견고한 대형 기술주의 강세가 뚜렷하게 진행되며 나스닥은 상승 전환하는 등 하락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