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정경 교수 진행...EBS-FM 라디오 6월29일 방송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민병무 기자] 무더위와 꿉꿉함이 이어지는 장마철에 마음이라도 가뿐하게 보내고 싶다면 매일 오전 11시 라디오에 귀를 기울여도 좋겠다.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은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클래식 지식도 쌓아갈 수 있다.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는 바리톤 정경 교수는 오페라마 등의 공연을 통해서 클래식 음악을 널리 알리는 일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코너인 ‘수요 초대석’에서는 클래식 음악계의 명사들을 초대한다. 6월 29일 오전 11시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면서 지휘자인 기돈 크레머가 “비범한 테크닉과 풍부하고 다양한 표현력, 그리고 깊이 뿌리박힌 진지함과 진정성 있는 음악이 매우 인상적인 바이올리니스트”라고 극찬한 한수진이 출연해서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음악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수진은 유학 중인 부모를 따라 2세에 영국에 가서 8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8개월만에 런던의 소수정예 영재 음악학교인 예후디 메뉴인 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퍼셀 음악원을 졸업, 옥스퍼드 대학에서 음악학을 수료하고 런던 왕립음악원과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의 국제 솔로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재원이다.
10세에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 12세에 위그모어 홀에서 데뷔했으며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스위스 등지에서 연주했다. 13세 이후 영국의 각종 콩쿠르와 음악상을 휩쓰는 성과를 거둔다. 15세에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콩쿠르 역사상 최초 한국인, 최연소 수상자로 2위 입상과 함께 음악평론가상 등 7개의 부상을 석권하며 주목받았다. 18세에 코리안 심포니와 정명훈 지휘로 한국무대에 데뷔했고, 그의 연주는 한국 KBS FM, 폴란드 국영방송, 독일, 네덜란드, 미국 등에서 방송됐다.
안드라스 쉬프, 기돈 크레머, 유리 바쉬메트, 프란스 헬머슨 등과 실내악으로 호흡을 맞추었고,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포즈난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서울시향, KBS등과 협연했으며 유럽, 미국, 일본 등 다양한 무대에서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선보여 왔다.
전설적인 바이올린 전문가 찰스 비어에게 2001년부터 과다니니를 지원받았고, 2009년부터는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1666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지원받아 연주하고 있다.
29일 이후로는 소프라노 강혜정(계명대 교수), 최정숙(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 대표), 작곡가 오이돈(호서대 교수), 하모니스트 박종성, 비올리스트 김상진(연세대 교수), 첼리스트 양성원(연세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서울대 교수),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노예진 등 우리나라를 빛내고 있는 클래식계의 명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정경의 11시 클래식’은 매일 오전 11시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반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