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정경 교수 20일 오전 11시 EBS-FM서 진행

바리톤 정경 교수가 진행하는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에 현대음악 작곡가 오이돈이 출연한다. Ⓒ정경의 11시 클래식
바리톤 정경 교수가 진행하는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에 현대음악 작곡가 오이돈이 출연한다. Ⓒ정경의 11시 클래식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민병무 기자]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요즘,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들을수록 좋아지는 클래식 음악이다. 피아노가 부서질 듯 두드리는 열정 넘치는 연주는 물론이고 바이올린 현에서 흐르는 부드러운 선율과 오페라 아리아까지 듣고 싶은 클래식 음악으로 가득한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은 무심히 들어도 좋고, 집중해서 들으면 더 좋은 프로그램이다. 오랜 시간 클래식 음악의 확산을 위해 애써온 성악가 바리톤 정경 교수가 진행을 맡고 있는 ‘11시 클래식’을 들으며 한여름 무더위를 잊어도 좋겠다.

매주 수요일 코너인 ‘수요 초대석’에서는 클래식 음악계의 명사들을 초대하고 있다. 7월 20일 오전 11시에는 현대음악 작곡가 오이돈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음악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작곡가 오이돈은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미국 조지아대와 아이오와대에서 공부했다. 서울대 재학 시절 동아콩쿠르, 창악회작곡콩쿠르 등에서 입상했으며, 이후 세계여성작곡가협회 국제콩쿠르, Abendmusik;Lincoln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했다. 미국, 런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비롯해 ISCM-ACL세계음악제, 히로시마 현대음악제, 국제여성음악제, ISCM 세계음악제, Asian Music Festival, 2013 아시아작곡가연맹음악제, 함부르크 등지에서 작품이 발표됐다.

‘음악가들의 창작공간’ 초청 개인 발표회를 가진 바 있고,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주제와 5개의 변주곡’은 2010 관객이 뽑은 ‘친근한 한국의 현대음악’으로 선정됐다. 이외 주요 작품으로는 피아노를 위한 ‘발레연습’, 소프라노를 위한 3개의 노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옹헤야’와 4핸즈 피아노를 위한 ‘흥타령’, 솔로 바이올린과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신나게 살사춤을!’, 그리고 대전과 서울 공연에 이어 오는 7월 30일 용인과 8월 13일 가평에서의 공연이 예정된 키즈오페라 ‘소리마녀의 비밀상자’가 있다.

대전 KBS FM의 ‘음악이 있는 곳에’의 클래식코너, 클래식로드 등 방송 출연 및 음악회 진행·해설과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대전예술의전당 음악아카데미 특강 등을 했으며, 2012년부터 문화예술전문지 ‘클래시컬’에 ‘오이돈의 음악수다’를 연재하고 있다. 현재 한국작곡가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호서대학교 교수로 후학 양성에 열정을 쏟고 있다.

20일 이후로는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비올리스트 김상진(연세대 교수), 첼리스트 양성원(연세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서울대 교수),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노예진 등 우리나라를 빛내고 있는 클래식계의 명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정경의 11시 클래식’은 매일 오전 11시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반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