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정경 교수 진행으로 7월27일 EBS-FM 방송

바리톤 정경 교수(왼쪽)가 진행하는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에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이 출연한다. Ⓒ정경의 11시 클래식
바리톤 정경 교수(왼쪽)가 진행하는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에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이 출연한다. Ⓒ정경의 11시 클래식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민병무 기자]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은 오전 11시 자동차 안이나 휴가지에서 좋은 음악을 듣고 싶을 때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다. 엄선한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는데 오랜 시간 클래식 음악 확산을 위해 애써온 성악가 바리톤 정경 교수의 활기찬 진행으로 사랑받고 있다.

매주 수요일 코너 ‘수요 초대석’에서는 클래식 음악계 명사들을 초대한다. 7월 27일에는 ‘하모니카 올림픽’으로 불리며 4년마다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 하모니카 대회에서 자작곡으로 한국인 최초 트레몰로 솔로 부문 1위를 차지한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과 음악 이야기를 들려준다.

박종성은 세계적인 크로매틱 하모니카 연주자이자 전 독일 호너 콘서바토리 교수 와타니 야스오가 “새 시대를 짊어질 대스타가 될 것이다”라고 격찬한 연주자다.

13세에 우연한 기회로 하모니카를 배우기 시작해, 스승 최광규로부터 헌신적인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 음악과에 하모니카 전공으로 입학했는데, 이는 국내 대학에서 하모니카를 전공한 최초의 사례로 하모니카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총장상을 수상하며 예술대 전체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최희준 교수 사사로 오케스트라 지휘 석사 과정을 밟으며 음악 영역을 넓혀왔다.

2002년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하모니카 대회에서 청소년 트레몰로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국내 하모니카 솔리스트로서는 최초 국제 대회 수상자가 됐다. 2008년 중국에서 열린 동 대회에서는 총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성인 독주 부문, 2중주, 앙상블)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재즈 크로매틱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2년에는 전일본 하모니카 대회에서 트레몰로 부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첫 번째 앨범 ‘딤플’과 트레몰로 하모니카 스페셜 앨범 ‘런 어게인’ 발표 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졌으며,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KT&G 상상마당에서 앙코르 공연을 가졌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초청으로 2015년부터 3년 이상 전국투어 콘서트 솔리스트로도 동반 출연해 왔다. 조수미는 “하모니카라는 작은 악기로 만드는 놀랍고도 환상적인 소리로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박종성의 음악 세계에 큰 갈채와 경의를 표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9년 세번째 음반 ‘하모니시스트’, 2020년 LP ‘하모니시스트’를 발매한 박종성은 오케스트라챔버누벨유럽,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TIMF앙상블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이어왔으며 제주국제관악제, 광주관악페스티벌에 초청받는 등 국내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9 예술의전당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 ‘2020 롯데콘서트홀 시네콘서트’, ‘2021 예술의전당 아티스트라운지’ 등 다수의 단독 콘서트를 가진 박종성은 2021년 국내 최초로 작곡된 김형준 작곡가의 하모니카 콘체르토 ‘하모니카 메모리얼’을 헌정 받아 초연하고, 하모니카로 거대한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박종성의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를 개최하며 하모니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27일 이후로는 비올리스트 김상진(연세대 교수), 첼리스트 양성원(연세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서울대 교수),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노예진, 음악 평론가 탁계석(한국예술비평가협회 회장), 예술경영가 이동수(상명대 교수) 등 우리나라를 빛내고 있는 클래식계의 명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정경의 11시 클래식’은 매일 오전 11시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반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