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EBS-FM 방송...유쾌·상쾌·경쾌 바리톤 정경 교수 진행

바리톤 정경 교수가 진행하는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에 비올리스트 김상진 교수가 출연한다. Ⓒ정경의 11시 클래식
바리톤 정경 교수가 진행하는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에 비올리스트 김상진 교수가 출연한다. Ⓒ정경의 11시 클래식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언제 어디서나 장르를 불문하고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지만 막상 좋은 음악을 듣고 싶을 때, 또는 상황이나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찾아야 할 때는 막막한 기분이 든다. 그럴 때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이다.

계절과 날씨에 맞춘 좋은 클래식 음악을 선별해서 들려주며 재미있는 클래식 이야기까지 알차게 소개하고 있는 ‘11시 클래식’의 진행을 맡은 성악가 바리톤 정경 교수는 더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듣길 바라며 많은 노력을 쏟아왔다.

매일 11시 클래식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쏟아내는 정경 교수의 유쾌, 상쾌, 경쾌한 진행은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수요일 코너인 ‘수요 초대석’에서는 클래식 음악계의 명사들을 초대한다. 10일 오전 11시에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며 작곡가고 지휘자인 김상진 교수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과 음악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비올리스트 김상진 교수는 일찍이 동아 콩쿠르 역사상 최초의 비올라 우승자로 음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독일 쾰른 국립 음대와 미국 줄리어드 음대에서 수학한 후 미국 말보로, 아스펜, 그린 마운틴, 라비니아, 뮤직 마운틴, 주니퍼 뮤직페스티벌, 독일 라인가우, 빌라 무지카, 마흐아트, 이탈리아의 인터하모니, 체코 프라하 스프링, 프랑스 뮤직알프 페스티벌, 카네기홀, 링컨센터, 케네디 센터, 메트로폴리탄 뮤지움, 쇤베르크 홀,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홀, 비인 무직 페라인 홀 등 세계 50여 개국 100여개의 주요 도시와 페스티벌에서 연주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올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세종솔로이스츠와 금호현악사중주단 등을 거치며 세계에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한 공로로 2001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2002년 ‘대한민국 문화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까지 수행한 그는 국내에서도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 심포니, 부산시향, 수원시향, 원주시향, 제주시향, 울산시향, 마산시향, 대전시향, 청주시향, 광주시향, 전주시향 등 주요 오케스트라의 정기 연주회에 솔리스트로 초청됐고 비올라 독주 음반 ‘La Viola Romantica’ ‘Strings from Heaven’ ‘Brahms Sonatas’를 비롯한 20여장의 음반을 발매했다.

독주 활동 이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교수와 함께 리더로서 화음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MIK 앙상블, 코리아나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서울 스프링 실내악 축제, 서울 국제 음악제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비올라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는 김 교수는 교육방송(EBS) 라디오의 첫 클래식 전문프로그램인 ‘클래식 드라이브’,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고양 아람누리에서의 렉처 콘서트 시리즈 ‘김상진의 음악선물’ 등을 통해 방송진행자와 해설자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김 교수는 음반 프로듀서와 편곡자로 다수의 가스펠 음반제작에 참여했으며 매년 30여회 작품들이 연주되는 작곡가이기도 하다. 제2회 구미국제음악제 개막공연작으로 위촉받아 독일 베를린국립음대의 교수 마이클 울프를 위해 더블베이스와 피아노를 위한 ‘Amerirang’ 작곡하는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01년 작곡한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Ballade’는 지금까지 국제적으로 100회 이상 연주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오푸스출판사에서 출판되고 있다.

지휘자로서도 음악적 영역을 넓혀 온 김 교수는 2017년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챔버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취임했다. 중국 상하이 국립 음악원의 객원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후학 양성에 열정을 쏟고 있다.

10일 이후로는 예술감독 지나김(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첼리스트 양성원(연세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서울대 교수), 음악평론가 탁계석(한국예술비평가협회 회장),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지형, 피아니스트 김철웅(탈북민),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테너 루디박(박지응), 지휘자 김봉미(헤럴드필하모닉 상임), 피아니스트 조재혁(성신여대 교수), 예술경영가 이동수(상명대 교수) 등 우리나라를 빛내고 있는 클래식계의 명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정경의 11시 클래식’은 매일 오전 11시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반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