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평가 미흡에 반성...수입 증대·효율적 인력 운영 등 쇄신안 도출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 이하 LX국토정보공사)가 고강도 혁신 방안을 구체화한다. 최근 주요 수입원인 지적측량 수요의 감소로 인해 재무환경이 어려워지자 LX공사법 추진 등으로 정면돌파할 계획이다.
LX국토정보공사는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음에 따라 후속조치로 고강도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LX국토정보공사는 경평에서 D등급을 받은 이유로 △신설된 재무성과 지표 관리를 위한 제도적 제약 △SOC 건설 사업의 축소와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지적시장 감소 △인력 효율화·업무 혁신 미흡 등을 꼽혔다. 또 △지적측량으로 한정된 업무 범위 △기술 변화에 뒤쳐진 제도적 제약 △지적측량 수수료로만 운영되는 예산 구조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LX국토정보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LX국토정보공사는 2023년도 경영환경 개선과 정부경영평가 향상을 위해 △수입 증대 △효율적 인력 운영 △비용 절감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위한 혁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LX국토정보공사는 지난 2년 간 발굴해온 지적측량 혁신 아이디어에 첨단기술을 접목시켜 △고품질 지적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간정보 위탁업무,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새로운 공적 업무를 발굴해 경영 효율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지적측량 수요 감소와 입체지적의 도입, 공간정보 위탁업무 확대 등 업무량 증감에 따른 △효율적 인력 운영 △접수창구의 효율화 등에 노력하고 △자산 유동화 확대 등을 통해 비용 절감도 강화할 계획이다.
LX국토정보공사는 무엇보다 민간이 LX공사법을 요구하고 있는만큼 디지털 플랫폼 정부 완성을 위해 LX공사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LX공사법은 국정과제를 속도감있게 이행하고 공적 업무를 새로 위탁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LX국토정보공사는 국토교통부, 국회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정렬 사장은 “법·제도 개선은 국토교통부, 국회 등이 대신해줄 수 있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우리는 내공을 증진시기키 위해 스스로 변화를 완성해나가야 한다”며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그동안 추진해온 변화와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전화위복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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