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국내선 2200만원 돌파…"저점 가까워졌다" 전망도 나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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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하며 1만7000달러 중반에서 거래 중이다. 

12일 오전 7시 34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0.67%, 4.34% 오른 1만75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200만원을 넘어섰다. 빗썸에서는 12일 0시 가격보다 7만2000원(0.33%) 오른 2201만8000원에, 코빗에선 24시간 전보다 10만9000원(0.50%) 상승한 220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선 2202만5000원, 코인원에선 2202만원에 거래되며 전날 오전 9시보다 각각 10만9000원(0.50%), 8만7000원(0.40%) 뛰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흐름과 관련 "지난해 대비 금리 변수로 인한 가격 하방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방향적인 하락은 마무리됐다"라며 "특히 온체인 지표와 심리 지표는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에 가까워졌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비트코인 가격의 하단은 1만4000달러로 예상한다"라며 "추가 하락 우려가 있지만, 리스크 해소 후 연간으로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13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0.67%, 7.51% 오른 수준이다. 

국내 빗썸에서는 169만2000원으로 12일 0시보다 1만3000원(0.77%) 상승했으며, 코빗에서는 168만5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000원(0.24%) 올랐다. 코인원에서는 169만2000원, 업비트에선 169만1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 가격보다 각각 1만2000원(0.71%), 1만500원(0.62%) 뛰었다. 

주요 알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리플의 경우 24시간 전에 비해 5.42% 뛴 0.37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폴리곤, 라이트코인은 각각 1.48%, 1.53% 상승률을 보이며 0.87달러, 82.47달러에 거래 중이다. 반면 카르다노는 2.23% 낮아진 0.3153달러에, 솔라나는 2.91% 떨어진 15.86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특히 급상승을 보였던 도지코인, 시바이누가 이날에는 0.32%, 3.09% 떨어지며 0.07676달러, 0.000008954달러에 머물러 있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흐름은 뉴욕증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이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8.91포인트(0.80%) 뛴 3만3973.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에 비해 50.36포인트(1.28%) 오른 3969.61로 나스닥은 189.04포인트(1.76%) 상승한 1만931.67에 거래를 끝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 세계은행의 성장전망 하향 등을 반영하며 약세로 출발했다"라며 "그러나 12월 CPI 추가 하락 기대감, 4분기 실적 시즌 등에 주목하며 상승 마감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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