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국내선 3800만원대 박스권…카르다노 2.25%↓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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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가상화폐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14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0.88%, 1.65% 하락한 3만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중 빗썸에서는 전날보다 14만6000원(0.38%) 하락한 3816만8000원에, 코인원에서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31만2000원(0.81%) 내린 381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업비트에서는 전일 오전 9시보다 38만8000원(1.01%) 떨어진 3819만3000원에, 코빗에서는 3820만원으로 24시간 전과 비교해 41만6000원(1.08%) 하락한 3820만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0.72%, 2.72% 떨어진 17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는 전날보다 1만원(0.44%) 하락한 226만8000원에, 코인원에서는 전일 9시 대비 1만4000원(0.61%) 떨어진 226만9000원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만7000원(0.74%) 내린 227만2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1만8000원(0.79%) 빠진 22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알트코인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5%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던 카르다노(Cardano)는 2.25% 하락한 0.6317달러에, 리플은 0.62% 떨어진 0.3999달러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도 0.83% 빠진 0.079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39.83달러로 24시간 전보다 2.03% 상승한 상태다. 

한편, 가상화폐의 약세는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상 예고, 긴축 우려 등으로 하락한 뉴욕증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은 전장보다 332.04포인트(2.75%) 내린 1만1754.2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38.11포인트(1.94%) 빠진 3만2272.7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7.95포인트(2.38%) 떨어진 4017.82달러에 장을 끝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매파적이었던 유럽중앙은행 회의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부담, 5월 소비자물가 경계심리로 장중 낙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급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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