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PI 8.6% 상승률…41년 만에 최고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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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했다.

1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7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5.49%, 9.92% 급락한 2만70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은 급락세가 계속되며 3500만원선까지 떨어졌다. 업비트에서는 전일 오전 9시보다 188만8000원(5.09%) 떨어진 3517만원에, 코인원에서는 193만원(5.21%) 빠진 3513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07만원(5.57%) 내린 3510만원에, 빗썸에서는 83만7000원(2.33%) 하락한 351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1459달러까지 밀리며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5.60%, 19.59% 떨어졌다. 국내 거래소 중 코인원에서는 전일 9시 대비 10만5000원(5.25%) 빠진 189만4000원에, 업비트에서는 10만7500원(5.37%) 떨어진 189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1만6000원(5.78%) 하락한 189만2000원에, 빗썸에서는 189만2000원으로 6만원(3.07%) 내렸다. 

이외 알트코인도 일제히 하락세가 계속됐다. 카르다노는 24시간 전보다 9.89% 급락한 0.508달러에, 리플은 4.15% 하락한 0.3495달러에 거래 중이다. 또한 솔라나는 9.09% 빠진 31.39달러에, 도지코인은 7.87달러 떨어진 0.065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가상화폐의 약세는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10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에 비해 8.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CPI는 연간 기준으로 8% 가량의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연말에도 7%대의 상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5월 CPI 급등으로 연준의 9월 50bp 인상 가능성도 높아졌으며, 그만큼 시장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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