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올 연말 삼성생명을 이끄는 홍원학 대표는 보험사 중 유일하게 순이익 2조를 돌파하며 연임이라는 선물을 받았다.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내 순익 기여도 역시 확대되면서 효자 역할도 충실히 이행중인 홍 대표는 오랜 기간 생명보험사 실적 1위를 지켜왔고 이러한 성과엔 홍 대표의 '비즈니스 익스펜션(BE)' 전략이 주효했다.특히 홍 대표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지난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맞춰 상품 포트폴리오를 고령층에 특화된 건강보험 중심으로 바꾸면서 요양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년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배터리 산업을 넘어 에너지 순환 생태계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연구원 출신으로서 탄탄한 기술적 배경과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외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배터리 관련 소프트웨어(BMS)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단 전략이다.김 사장는 1998년 LG화학 배터리 연구센터에 입사해 R&D·생산·사업부장 등 다양한 직무를 거치며 배터리 사업 전반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2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자산관리 혁신 필요성을 느끼면서 각 분야의 강점이 있는 김미섭·허선호 대표가 지난해 말 취임됐다. 각각 해외사업과 자산관리(WM)·리테일 부문을 맡은 두 대표는 맡은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올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다만, 투자은행(IB) 부문의 성장 둔화로 경쟁사 대비 아쉬운 실적을 기록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최근 기업공개(IPO)와 회사채 발행 등 IB부문의 행보도 눈에 띄면서 향후 글로벌, WM, IB 모두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DL이앤씨가 최근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며 하반기 수익성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서영재 전 대표가 새로운 CEO로 선임된 지 불과 두 달 만에 개인적인 사유로 그만두고 이뤄진 이번 수장 교체는 위기에 적극 대응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지난 7월 말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에서 CEO로 발탁된 박상신 대표는 현재 혼란스러운 DL이앤씨를 정비하고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 과제를 맡게 됐다.새로 선임된 박 대표는 주택사업에만 30년 이상 몸을 담은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박 대표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토요타·렉서스는 전통의 강호로 분류된다. 잔고장 없고 승차감이 편해 다양한 소비층에서 사랑받는다. 서비스 품질도 높아 정비 만족도가 높고 중고차 가격방어도 수입차 브랜드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최근 내수침체에도 한국토요타는 1~8월 1만5165대(토요타, 렉서스 합산)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도, 전년 대비 4.9%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연 1만대’를 돌파한 수입차 회사는 한국토요타를 포함 5곳에 불과하다.조용하지만 뚝심 있는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지휘봉은 2023년부터 콘야마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임직원 땅 투기, 부실시공 등 각종 논란으로 한때 국민들에게 자괴감을 안겼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환골탈태 중이다. 그 이면에는 온 국민의 질타 속에서도 뚝심 있게 혁신을 이어온 이한준 사장이 있다. 과거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기업을 안정화시킨 그가 경험을 살려 LH의 완벽한 체질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도시·주택과 교통 분야 전문가…GTX 최초 설계지난 2022년 11월 LH 6대 사장으로 취임한 이한준 LH 사장은 40여년간 공공과 민간, 학계에서 전문경영인과 학자로 활약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SK텔레콤은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로 지금까지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말 기준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1623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서비스 가입자를 보유해 국내 통신업계를 이끌어가고 있다.나아가 지난 몇년간 국내 통신 1위 사업자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글로벌 AI 컴퍼니’라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AI 개인비서 ‘에이닷’과 같은 고객 서비스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통신에 특화된 ‘텔코 LLM(거대언어모델)’ 등을 개발하며 B2B(기업간 거래)시장에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 KB증권이 김성현 대표(IB부문)와 이홍구 대표(WM부문) 체제 개편 이후 최고 실적을 경신 중이다. 올해 상반기 3800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거뒀으며, 이로 인해 KB금융 그룹 내 순이익 기여도도 13%까지 상승했다.이처럼 KB증권이 괄목할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WM(자산관리), IB(기업금융) 부문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세 덕분이다. 또한 증시가 다시 활기를 찾으면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의 증가도 한몫했다.◇ 순이익 3761억원…통합 후 상반기 최고 매출 기록12일 증권업계에 따르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의 대표 과제는 호황기를 맞아 달리는 말을 더욱 가속화하는 성장과 '뉴에어로스페이스' 시대의 적극적 대응이라 할 수 있다. 글로벌 군비 경쟁 지속에 방산업계는 역대급 실적을 견인 중이며 항공우주 시장은 정부에서 민간으로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다. 2022년 9월 강 사장 취임 후 KAI는 만족할 만한 실적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3조8193억원, 영업이익 247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 75% 증가했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었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전략통'이다. 그는 여러 사업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위기 대처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 사장은 2022년 10월 '워룸' 체제를 구축하고 물류비와 원자재 비용을 절감하는 것에서 나아가 강도 높은 생산량 조절에 들어갔다.워룸은 전쟁 시 군 통수권자와 핵심 참모들이 모여 상황을 파악하고 작전을 협의하는 곳으로, 기업에선 위기상황실을 뜻한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을 때 정부가 워룸을 가동한 적은 있다. 기업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신한라이프는 올해 1분기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실적이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 내 순익 기여도 역시 확대되면서 효자·효녀 역할도 충실히 이행 중이다. 오랜 기간 견고했던 생명보험업계 '빅 3(교보·한화·삼성생명)' 구도를 깰 잠재력도 갖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엔 이영종 대표의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I)' 전략이 주효했다.특히 이 대표는 수익성 강화 전략으로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 경쟁력을 키웠고 지난해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맞춰 보장성보험 비중을 늘리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뚫고 해결사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 그간 SK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으며 경영 성과를 보여온바 있다. 박 사장은 지난해 12월 SK이노베이션 신임 총괄사장으로 선임됐다. '전략 기획' 전문가로 통한다. 1987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한 이후 SK에너지 소매전략팀장, SK㈜ 투자회사관리실 임원, SK네트웍스 총괄 사장, SK엔무브 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SK네트웍스에서 호텔 사업을 비롯한 여러 비즈니스 부문에서 운영 효율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가 6월에 새출발하는 LS증권의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그는 과거 우리투자증권 대표 시절 NH농협증권에 흡수되면서 새로 출범한 NH투자증권의 초대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2019년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표직을 맡은 이후 회사를 급성장시킨 그는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업황 악화에 따른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춤하고 있다.임기를 1년 남긴 김원규 대표는 올해 명예 회복을 위해 안정적인 수익과 신사업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17일 밝혔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달라진 주거문화가 반영된 ‘단기임대’는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지표가 될 것입니다.”박형준 스페이스브이 대표는 10일 단기 임대 시장의 향후 성장성에 대해 남다른 확신을 드러냈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워케이션·재택근무 등이 늘어나면서 국내 주거문화 패러다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롭테크(Proptech, 자산과 기술의 합성어) 스타트업인 삼삼엠투(33㎡)는 박형준 대표의 생각을 고스란히 반영해 만들어진 ‘단기 임대 플랫폼’이다. 삼삼(33)은 33㎡를 뜻한다. 단기 임대 시장에서 가장 많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네이버는 한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에서 커머스, 금융, 엔터테인먼트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AI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자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X’를 통해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지난 달 취임 2년을 넘긴 최수연 대표가 다져온 역량에 기반한 것이다. 그는 기업문화 개선에 힘쓰면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각 사업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 속에서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 지난해 매출 9조6706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KT&G가 본격적으로 방경만 사장 체제에 들어섰다. 새 사장 체제는 백복인 체제 이후 9년 만이다. ‘KT&G맨’으로 사장 선임 이전부터 회사 에서 다수의 성과를 낸 만큼, 그의 경영능력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방 사장 앞에는 여러 과제들이 산적하다. 담배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원가부담은 계속되고, 국내 흡연인구는 계속해서 줄고 있는 등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어려운 대외적 경영환경 속에서 방 사장이 성장세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최다 득표’라는 주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KT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최근 국내 부동산 경기가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건설사 수장들에게 어려운 숙제가 주어진 상황이다. 고금리, 원자잿값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만큼 산적한 악재를 돌파하고 영업이익을 확보해야 하는 위기능력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2023년 국내 시공능력평가 기준 TOP3 안에 진입한 대우건설을 이끄는 백정완 사장은 건설시장의 한파와 불확실성을 정면 돌파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국내에서는 수익성이 보장되는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선별해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BMW코리아는 지난해 7만7000대를 웃도는 판매 기록을 세우며 8년 만에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했다. 5시리즈, iX1, XM 등 글로벌 신차를 한국 시장에 발빠르게 선보이며 외연 확대에 성공했다는 평가다.BMW코리아를 진두지휘하는 한상윤 대표이사는 지난해 성과를 두고 한국을 향한 BMW의 ‘진심’이 제대로 통했다고 평한다. 판매뿐만 아니라 국내 고객들의 편의성 향상이나 인재 양성, 스포츠 문화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정성 있게 진행한 결과라는 것이다.올해엔 외국계 기업으로서는 과감한 투자를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NH투자증권은 지난 12일 차기 신임 대표로 윤병운 IB1사업부 부사장을 최종 낙점했다. 이에 따라 윤 부사장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을 거쳐 정식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윤병운 신임 대표 내정자는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해 평사원부터 사업부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 때문에 사내에서도 내부 신망이 두텁다. 이뿐만 아니라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IB사업부 대표 등 기업금융 분야에서 굵직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 NH투자증권 내부에서도 IB전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오늘날 비건은 하나의 문화가 됐습니다. 비건 매트리스 ‘N32’를 시작으로 침대도 가치소비, 윤리소비 트렌드와 결합해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군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동물성 원료와 동물실험을 배제하는 비건(Vegan) 트렌드는 뉴노멀(새로운 기준)로 자리 잡았다. 기존에는 식품 분야에서 비건 제품이 주로 소비됐지만, 이제는 식품을 넘어 화장품 등 일상용품도 비건으로 소비하는 시대가 됐다.비건이 동물을 착취하거나 학대해 생산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하지 않겠다는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삶의